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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떡검이 떡검을 수사하는 나라

by 밥이야기 2010.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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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치출처:프레시안

 


조선일보 단독 보도에 따르면, 검사 향응수수의혹 특별수사팀의 특검보인 김종남 변호사가 2000년 부산지검 근무 시절 업자로부터 향응을 제공받았다는 이유로 검찰 내부 감찰을 받았다고 합니다. 김종남 특검보는 감찰 조사를 받고 부산고검으로 전보 조치된 후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하네요.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수백 억대나 수천 원이나 횡령은 똑같은 도둑이다“라는 말을 남겼지요.
말을 바꾸어 하면 ’ 한 차례 향응이나 수 십 차례 향응이나 똑 같은 스폰서 검사입니다”
고위 공직자는 누구보다 지혜롭고 깨끗해야 합니다.
쇼펜하우어도 지적했듯이, 고위 공직자는 도덕적 인물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국가라는 큰 건물의 돌기둥을 유지하기 힘듭니다.
 자격 없는 통치자의 통치는 짧을수록 좋고, 길수록 폐해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의 큰 논란이 된 검사스폰서 사건을 수사한다는 곳에서
과거 전력이 불확실한 사람을 선임했다는 것 자체가
검찰이 얼마나 이 사건을 안이 하게 보고 있는지 확인시켜 준 것이라 생각합니다.

 
떡검이 떡검을 제대로 수사할 수 있겠습니까. 그 결과를 누가 신뢰하겠습니까.
김종남 변호사는 특검보 자리에서 물러나야 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떡검이 떡검을 수사하는 것이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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