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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이외수의 배째라 정신 vs MB의 배째라 정신

by 밥이야기 2010.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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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포스트 글과 관계 없음을 밝힙니다.^^ 책광고도 아닙니다. 미루어 짐작하시길 바랍니다.

 

"근심퇴치의 비결 중에서는 배째라 정신이 최고다. 사람들이 간직하고 있는 근심의 십중팔구는 자신이 만들어서 부피와 무게를 증대시키고 있는 것들이다. 하지만 배째라 정신을 가져 보라. 순식간에 근심의 부피와 무게가 현저하게 줄어들 것이다. 올레!"(이외수 트위터)

 

안타깝지만, 공감이 안 되네요. ^^ 배째라 했다가 다 무시해 버리면, 어떡하나요? 근심 더 생길 것 같아요. 낙동강 오리알 신세 될 수도 있어요. 배째라 정신은 무대포 정신하고 친구사이지요. 인생을 살다보면 배째라 정신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먹힐 때도 있지요. 하지만 자주 쓰면 들통납니다. 배째라 할 때도 기본 소양과 철학이 있어야 합니다. 아무 생각 없이 배째라 하면 정말 상대편도 아무 생각없이 배째라라고 나올수 있으니까요.

 
배째라 정신은 깡패 시라소니 독고다이와도 친한 사이지요. 獨 (홀로 독, 독립)固 (굳을 고, 고집) 多 (많을 다, 다량) 異 (다를 이, 이례). 獨 固 Die (죽을 때까지 혼자만을 고집한다) 獨 Go Die (죽을 때까지 홀로 간다). 배짜라 정신은 나홀로 정신이지요. 다른 사람 다 필요 없다. 조금 좋은 표현은 독불장군.

 
배째라 정신의 대가는 이명박 대통령이 아닐까요?
국민의 80%가 부정하는 4대강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니까요.
소통은 개뿔. 그냥 혼자 밀고 나가는 것. 독고다이, 무대포정신입니다.
이런 정신을 국가 지도자가 가져서는 안 됩니다.
국민들이 정신 이상을 일으킬 수 있으니까요.
독재자에게 필요한 정신이지요. 역대 독재자들의 배째라정신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당했나요.

 

정말 이외수씨가 말한 것처럼 이명박 대통령이 배째라 정신으로 국정을 운영하다보니,
근심의 무게와 부피가 사라져 버린 걸까요? 아무리 비판을 해도 소용이 없는 걸 보면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그 가벼움 때문에 강과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으니, 참 괴롭네요.


소통과 대화를 거부하는 빼째라정신. '이명박 정부의 빼째라 정신' 하나 집필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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