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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MB도 영포회 활동, 2009년 4월 경북매일신문 기사 읽어보니

by 밥이야기 2010.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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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매일경제

 

 

뷰스앤뉴스가 ‘MB도 영포회 활동했다’라는 기사를 내보냈네요. 기사 내용은 참여정부 때 행정자치부장관을 지낸 박명재 총장(차의대 대학)이 2009년 4월 경북매일신문과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기사를 읽고, 경북매일신문 누리집에 들어가 검색을 해보니 관련기사가 공개되어 있네요.

 




-이명박 대통령과도 상당한 인연이 있다고 들었는 데, 어떤 인연입니까. (경북매일신문 기자)

 고향 선후배로서 영포목우회 활동을 같이 해 평소 잘 알고 지내는 사이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으로 있을 때 정무부시장을 제안받기도 했었습니다. 공직에서의 인연으로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 후 정부 인수인계 업무를 총괄지원하는 행정안전부 장관으로서 사무실 예산과 조직, 취임식 등을 총괄지원했습니다. 당선 뒤 인수인계업무를 최초로 보고했고, 취임때 국립묘지 영접때부터 취임식까지 모셨죠. 새정부 조직개편 작업도 참여정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앞장섰습니다. 취임초기 국회 청문회 절차 때문에 국무위원 결원으로 국무회의 성원이 안될 때도 한달간 국무위원을 자원해 맡아 도왔습니다. (박명재)

 
영포회의 공식명칭은 영포목우회입니다. 민간인사찰을 주도한 이인규 공직윤리지원관 때문에 다시 알려지게된 영포회. 영포회 측은 영포게이트라는 말까지 나오자, 이인규씨는 정식회원이 아니다고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영포회는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2008년 송년모임 발언이 공개되어 또 하나의 하나회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받기도 했지요. 한국 사회에서 ‘연고주의’는 사회 병폐 중에 하나입니다. 공직사회에서 연고주의 모임을 강제로 막을 수는 없지만, 권력과 연고주의가 유착될 때 인사비리와 부패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정치학자 알포드는 “ 무엇을 얼마나 아느냐가 아니라, 누구를 어떻게 아느냐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연고주의는 집단주의를 부추기고 집단주의는 수평적 인간관계보다는 서열적 인간관계를 부추긴다. 개인은 관계망 속에서 차지하는 위치에 따라 행동해야지 독자적인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 그래서 집단의 논리를 강조하는 연고주의는 권위주의와 쉽게 결합한다. 집단의 논리는 위계적 논리이며 윗사람과 아랫사람의 관계는 충성과 보상의 관계다. 연고를 통해서 형성된 관계망 속에서는 이런 수직적 관계가 자연스럽게 이루어 진다.(정수복)"

 
영포회만 문제이겠습니까. 이명박 정부들어 고소영내각으로 불리는 연고주의는 그 어느 정부 때보다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의 인적쇄신은 연고주의의 잔재를 청산하는 것이 전제가 되어야 합니다. 중앙선데이가 여론조사기관하고 함께 조사한 '한국사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위는 이명박 대통령입니다. 뻔한 결과이지요. 대통령이니까 당연 영향력이 1위가 되는 것이 정상이니까요? 이명박 대통령은 신뢰도면에서 4위. 문제는 영향력이 어떤 영향력이냐는 겁니다. 좋은 영향력이 있는가 하면, 나쁜 영향력도 있으니까요.  영향력을 악이용하거나, 과잉충성, 자기 출세 기반을 위해 비라와 부패를 일삼는 영향력은 이번 기회에 철저하게 솎아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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