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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오세훈 강남시장이 펼칠 디자인 서울?

by 밥이야기 2010.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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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에서 비상과 추락을 반복했던 오세훈 시장. 승승장구 완승할 줄 알았는데, 뜻밖의 결과에 많이 당황했을 것 같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투표에서는 이겼지만 선거에서는 졌습니다. 왜냐면 풀뿌리 정치의 꽃이라 불리는 기초단체장과 광역, 기초의원을 야당이 휩쓸어갔기 때문이지요. 서울시장 선거 개표도 막판 강남3총사만 없었다면 석패했을 겁니다. 그래서 일부언론에서는 오세훈 시장을 강남시장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서울시 교육감 선거 또한 진보성향의 교육감(곽노현)이 탄생되었지요. 오세훈 강남시장님 기억하시는지요? 오세훈 시장은 한나라당 내부 경선을 통해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되었을 때 이런 말을 했지요. “무능한 부패세력 발호 막겠다....반드시 야당부패세력에 승리 할 것” 야당이 부패세력이면 여당은 클린세력입니까. 그래서 서울 시민들이 부패에 손들어 준걸까요. 아니지요. 부패세력은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 아닙니까. 부패의 기준을 잘 모르는 것 같네요. 부패라는 말은 정치, 사상, 의식 따위가 타락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좁은 의미에서 부패는 검찰과 스폰서처럼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떡값이나 받고, 뇌물을 뻔뻔하게 받아먹는 행위지요. 공정택 전 서울시교육감을 모르시는 것은 아니겠지요. 뇌물 수수 비리로 구속되었습니다. 리틀 교육MB라고 불렸던 사람 아닙니까? 말의 부패도 있습니다. 거짓말을 매일 밥 말아 먹듯 하는 정권이 이명박 정부 아닌가요? 한나라당 안상수 의원은 어떻습니까?

 
서울시민은 전체를 아울러, 부패집단을 심판한 것입니다. 오세훈 시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신보수’를 이야기하셨지요.

 
“굉장히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보수정당이 앞으로 10년 정도 더 (정권을)가져가야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를 열 수 있습니다. 앞으로 10년 이상 집권하기 위한 전략이 한나라당에서 나와야 합니다. 따뜻한 보수, 깨끗한 보수,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는 보수, 이 세 요소를 저는 ‘신보수(新保守)’라고 개념 정의하는데, 이 신보수가 10년간 안정적으로 국가발전전략을 가져가지 않으면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처럼, 4만 달러 시대에 도달하는데 출렁거림이 있을 수밖에 없어요. (이때 시장의 목소리가 갑자기 높아졌다. 그리고 힘주어 말했다.)전 서울시장을 재선하면서 (우리나라를)반석 위에 올려놓을 필요가 반드시 있다고 봅니다.”(중앙선데이/오세훈)


반석위에 올렸놓을 수 없습니다. 왜 서울민심이 이탈했는가, 반성부터 하세요. 첫 번째 마음가짐이 되야합니다. 디자인 서울이 아니라 민심을 읽기 위해 생각부터 디자인하세요. 광장을 열고, 무상급식(의무급식)에 협조해야 합니다. 서울 시민의 대다수인 서민을 위한 디자인을 해보세요. 디자인은 깨끗함, 전철역마다 더덕더덕 붙은 홍보 전단이 아닙니다. 간결하면서도 도시의 컨덴츠와 생태환경을 고려한 디자인, 서민들이 개발이라는 이름에 떠밀려 외곽으로 밀려나지 않도록 돌봄의 정치를 펼쳐야 합니다. 지금까지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처신해 온 말들과 정책들을 살펴보면 10년 정도 계속 집권한다면 대한민국은 추락할 것이 뻔합니다. 삶의 질은 현저히 떨어질 것이고 부자들을 위한 호주머니만 채워줄 것이 눈에 보이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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