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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MB와 MBC 사장이 바뀌지 않는 이유?

by 밥이야기 2010.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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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싱가포르에 있습니다. 꼭 변화의 시점이나, 정국 운영의 분수령이 될 때 외국에 나가시네요. 6.2지방선거 이후 MB의 측근 인사, MBC 김재철 사장은 MBC 파업을 주도한 이근행 위원장(전국언론노동조합)과 오행운 <PD수첩> PD을 해고시키고, 관련자들을 중징계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과연 MBC 경영진 자체 판단이었을까요? 정권 수뇌부(큰집/청와대?)로부터 김재철 사장이 조인트 까였다는 김우룡( 전방문진 이사장)씨의 발언을 대다수의 국민들은 믿고 있습니다. 김우룡 씨가 황급히 미국으로 떠나버리자, 김재철 씨는 엉거주춤했지요. 그런데 왜 이 시점(지방선거 이명박 정권 심판)에 과감하게 무리수를 두었을까요? 상식적인 생각해보면 몰상식한 처사가 이해될 것 같아요. 최시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씨와 정부의 사전 조율을 거쳤겠지요.

 
촛불시위 이후 이명박 정부 후원 세력은 MBC PD수첩에 화살을 돌렸지요. 촛불시위는 이명박 정부의 독선에 맞선 항의였고, 거부였습니다. 그 힘이 다시 집결되어 6.2 지방선거에서 표로 불을 밝혔지요. 사면초가의 기로에 선 이명박 정부, 여권과 청와대 인사의 줄 사퇴, 정운찬 총리의 사퇴설 등. 쥐가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물 수 있습니다. 어제(4일)는 봉은사 명진 스님이 술 취한 시민에게 폭행을 당했습니다. 아시다시피 명진 스님은 이명박 정권의 거짓말을 비판해오셨지요. 지방선거를 앞두고 4대강 사업 저지 콘서트를 봉은사 앞마당에서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그의 신하들은 바뀌지 않을 겁니다. 국민들은 강수를 두지 않고 상식적인 수준에서 투표해서 평가했는데, 되려 강수를 두고 있습니다. 왜냐면 4대강 사업이나 세종시 수정안이 중지되면 정권 자체가 붕괴나 다름없기 때문이지요. 4대강 사업이나 세종시를 빼면 이명박 정부가 내세울 것이 없습니다. 악수를 들고 나왔지만, 꽁수임이 밝혀졌는데, 돌을 던지지 않고, 판 자체를 무효화시켜버리는 전략만이 레임덕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유한권력을 무한권력으로 착가하고 있는 MB와 MBC 사장. 떠날 때를 생각할 줄 알아야 하는데...

 

이명박 정부는 사면초가의 위기를 돌파할 지혜와 혜안이 없어요. 오직 하나의 길은 반성하고, 국민 여론에 따라 남은 임기를 봉사하는 마음으로 임해야 합니다. 중도실용이 무엇입니까. 거국내각이라도 꾸려서 국민들이 원하는, 한국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비전을 이루어 내야지요.

 

MB의 씨(C)가 되어 정권의 꽃이 되고 싶었던 김재철 사장. 과연 당신이 언론인인가요? 국민의 씨(희망의 씨앗)가 되어야 할 사람이, 나팔수를 자임하고 나선 이유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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