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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세상을 살리는 씨앗폭탄 보셨나요?

by 밥이야기 2010.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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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문구점 앞에 놓여진 뽑기가 너무도 하고 싶어,
동전하나를 얻기위해 엄마를 조르던 추억 하나 쯤은 누구나 가지고 계실겁니다.

오늘은 뽑기 기계(자판기)활용,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씨앗폭탄을 배포하고 있는 캠페인을 소개해 드릴까합니다.






학교 앞 어디서나 볼 수 있음직한 빨간색 뽑기기계. 하지만 불량식품이나
작은 캐릭터 장난감이 나오는 놀이 기계가 아닙니다.







동전을 넣고 손잡이를 돌리면 작은 점토뭉치 몇 개가 굴러 나옵니다





 바로, 점토, 퇴비, 씨앗이 뭉쳐져 만들어진 씨앗폭탄입니다. 이 씨앗폭탄을 뽑은 사람들은 작은 종이봉투에 담아서 지니고 다니다가 주차장같은 도시 곳곳의 칙칙한 곳이나 혹은 유기된 땅에 사정없이 투하해 버리는 것이죠. 그래서 씨앗폭탄이라 이름지어진게 아닐까요??


아이들도 푸른 도시공간을 만드는 일에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고, 내가 던진 폭탄에 도시가 푸르러지는 인터랙티브한 녹색 캠페인입니다. 충치를 남기는 풍선껌이나 불량식품 뽑기 기계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교육적이고, 환경에 이로운 물건이네요. 또한 이 기계는 어느 누구나 신청해서 마을 어디에나 설치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푸른 지역사회를 위한 풀뿌리 운동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것이죠. 모아진 수익금은 다른 도시생태를 위하는 일에 쓰여진다고 합니다.





도시공간을  자연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도록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녹색뽑기기계입니다.

강을 거대한 어항으로 만드는 대규모 국책사업이 아니라
이런 작고 아름다운 지속가능한 캠페인이 더 낫지 않을까요?

이런 폭탄은 많이 만들어질 수록
많이 투척될 수록 생명이 살아나는......


이 캠페인(Greenaid project)는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생태,환경 문제를 전문적으로
디자인하고 있는
  한 공공디자인 스튜디오에서 기획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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