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밥

김제동과 박원순이 만날 때, ‘영화 <풀 몬티>처럼‘

by 밥이야기 2010. 5. 17.
728x90











*사진출처: 경향신문/ 김창길 기자 cut@kyunghyang.com

 

경향신문이 마련한 ‘김제동의 똑똑똑’
일곱 번째 문을 두드린 곳은 희망제작소 박원순 변호사.
기사를 읽어보니 재미있는 구절이 보이네요.

 
박원순 변호사를 차림새와 이미지를 보면
가끔 신부님처럼 보입니다. 예전에 한번 어떤 모임에
같이 갔는데, 그날따라 박원순 변호사와 저의 복장이 비슷했습니다.
한 분이 두 사람이 성직자 같다고 말씀 했습니다. 황송했지요.
그 날 이후부터 신부님 스타일 복장을 가급적 피하고 있습니다.^^

 
박원순 변호사와 고 김순환 추기경이 나란히 앉아 있으면
형제 같은 느낌이 듭니다. 김제동 씨도 비슷 하구요. ㅎㅎ

 
예전에 시민단체에서 자원 활동하는 분이 박원순 변호사에게
제안을 했다고 합니다. ‘풀 몬티’처럼 박변호사와 김수환 추기경이
같이 출연하면!
김제동 씨는 대박 났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풀 몬티(The Full Monty)는 피터 캐터니오(Peter Cattaneo) 감독의 데뷔 작품입니다.
실직한 철강근로자들이 생계를 위해 벌이는 스트립쇼를 그린 영국의 코미디영화.
영화가 발표되자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켰지요. 풀 몬티는 영국 속담으로
'홀딱 벗는다'는 뜻입니다. 정말 자원활동가의 뜻에 따라 두 분이 홀딱 벗어나면
그 사진을 달력으로 만들어 팔았다면, 대박 났을 것 같아요.
달력 팔린 수입으로 좋은 일에 썼다면!

 
이명박 정부 들어 우편향 시민단체는 살림살이 주머니가 넉넉한데,
촛불 참여 단체 중에 대부분은 아주 힘겹게 보내고 있습니다.
지원금을 받으려면 ‘서약서’까지 써야 하니까요.

 
김제동 씨가 바람직한 정부의 역할을 묻자 박원순 변호사는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이어야 하죠. 국민이, 시민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격려해 줘야죠.”

 
국정원과 국가의 이름으로 고소당한 박원순 변호사.
아마 세계사에 남을 역사적인 재판이 될 것 같습니다. 정말 창피한 일이지요.

 
박원순 변호사와 김제동 씨가 ‘풀 몬티’처럼 활짝 벗고
사진을 찍어 달력을 만들면 어떨까요? 농담입니다.
정말 엄청나게 팔릴 것 같은데...
그 수익금으로 지역 현장에서 일하는 작은 시민단체들을 도와준다면? 꿈은 현실이 될까요?

 

경향신문 관련 기사 읽어 보기>>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모양 클릭 - 더 많은 사람들과 관련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