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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유시민, '6.2 지방선거 태풍의 눈이 될까?'

by 밥이야기 2010.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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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장을 저울질 했던 유시민 전 장관(이하: 유시민 씨)이
한명숙 전 총리의 서울시장 출마로 말을 바꾸어 탔습니다.
경기도 지사 출마. 양보 아닌 양보를 했습니다.

 
지금 국민참여당 홈페이지는 유시민 씨의 경기도출마에 대한
찬,반 의견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비판의견도 있지만, 비판적 지지에 가깝네요.

 
다들 아시는 내용이겠지만
서울, 경기도지사는 6.2지방 선거의 태풍의 눈입니다.
지금 현재로 경쟁력 있는 야권 후보군은

 
서울 시장 후보 : 한명숙, 노회찬, 이계안
경기도 지사 후보 : 유시민, 심상정, 이종걸, 김진표

 
서울이야 극적인 타결점을 찾을 수 있어 보이지만
경기도 지사는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군은 오세훈 현시장을 포함
원희룡, 나경원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기 때문에 치열한
당내 경선이 볼만 할 것 같습니다. 지금이야 오세훈 시장이
유리하게 보이지만 막상 뚜겅이 열리면 알 수 없지요.
서로 물고 늘어지다보면 오세훈 시장이 많은 상처를 입을 수 있습니다.
야권 입장에서야 어부지리 누가 나온건 많은 정보를 자연스럽게
얻어 낼 수 있는 잇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도 지사의 경우 김문수 지사를 따라갈
한나라당 후보주자군은 없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따라서 경기도 지사 선거야 말로 어쩌면
이번 지방선거의 분수령이 될 수 있습니다.

 
철벽, 철면피에 가까운 김문수 지사의 대항마로 누가 가장 어우릴까요?
정치적 지지를 떠나 지금 현재로서는 유시민 씨와 이종걸 의원 정도인데...
문제는 국민 참여당의 입지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정치적 자산으로, 태풍 속을 뚫고 가는 입장에서
한명숙 전 총리와 유시민 라인은 좋아 보이지만
민주당과 국민 참여당의 선명성(차이) 부분은 떨어져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비아냥조로 차라리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이 합당하는 것이
낫지 않게냐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아무튼 선의의 경쟁을 통해 극적인 반전효과가 나타나야합니다.
정치를 외면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잡아내기 위해서는
적당한 타협이 아니라, 국민 경선 등 다양하고 열린
야권의 경쟁구도를 만들어 내야 하지요.

 
아무튼 유시민 씨는 이번 6.2 지방선거의 태풍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태풍을 뚫고 나가느냐.....

 
이제 비판을 넘어, 정책으로
민주주의 이후의 민주주의로 가는 길목을 만들어 내길 바랍니다.
과거의 흠집잡기나 나쁜 관행을 반복한다면
승부는 물 건너 갈 수 있습니다.


치열하게 정책으로 승부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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