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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102

이명박의 서민행보,장기하의 싸구려 커피 같다 ▲충북 괴산고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사진출처:청와대) 이명박 대통령의 이른바 서민행보와 교육행보는 가끔 헷갈릴 때가 있다. 어제 충북 괴산고를 방문한 자리에서 “사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대학 입학에 불리하도록, 대학 입학시스템을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대학입학사정관제도를 안착시키겠다는 의지이며, 이른바 학파라치를 통해 사교육시장을 끝장내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이고 싶다. 그런데 헷갈리는 것은 지금까지 한나라당이나, 이명박 정부가 추구해온 교육관하고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이게 바로 실용 노선이라는 생각이 든다. 카멜레온처럼 상황에 따란 몸 색깔을 바꾸는 정책. 그런데 색깔만 바꾸지 몸속은 바뀌지가 않아서 문제다. “대학에서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논술, 시험 없이 100% 면담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시대가 곧 .. 2009. 7. 25.
바보 노무현이 이명박에게 - 사자(死者)의 서(書) 오늘, 저의 49재가 있었습니다. 이승을 떠나면서 마지막으로 이명박 대통령에게 글을 남기고 싶어 몇 자 적습니다. 만약 현실의 지평 넘어 새 세상이 있다면 만나고 싶은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한국의 민주화를 위해 이름 남김없이 죽어간 민주영령들을 보고 싶습니다. 많이 힘드시지요. 최근 재산을 사회 환원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참으로 값진 결정입니다. 그렇지만 현실은 이명박 대통령을 비웃고 있습니다. 아쉽기도 하지만 이유가 있겠지요. 세상일 그런 것 같습니다. 일을 하다 보면 욕도 듣고 칭찬도 받지만, 욕에 장사 없다고 싫을 수밖에 없습니다. 쓴 이야기가 약이 된다지만, 막상 욕을 들으면 사람은 반대로 움직이게 됩니다. 이명박 대통령님. ‘권력은 짧지만, 인권은 영원하다’는 .. 2009. 7. 10.
오바마 내정간섭 하지 마시길? 한미 정상회담에서 오바마가 발언한 내용이 “시국선언”이냥 재해석되어 세상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갖다 붙이면 시국선언인가요? 오바마가 이야기한 내용은 민주주의의 보편적 가치에 대해 언급했지 시국선언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정녕 시국선언으로 이야기를 받아들인 사람들은 시국선언 노이로제에 걸려 있는 한국 사람들입니다. 왜냐면 이란사람들은 오바마의 발언이 시국선언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작금의 이란 정국에 대한 오바마 발언은 그냥 지나가는 개가 짓는 정도로 생각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바마의 이야기에 왜 한국 네티즌은 촉각을 곤두세운 걸까요. 이란보다 상황이 심각하다고 생각한 걸까요. 맞습니다. 오바마의 연설 중에 “내가 강하게 지지하는 보편적인 원칙은 국민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하며 억.. 2009. 6. 17.
이명박 대통령이 진짜 무서운 이유 - 국민이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 ▲ 시국사범과 공안사범이 늘어날 것 같습니다. 이 참에 전용 감옥을 하나 만드심이 21세기판 서대문형무소를... 오늘은 무서운 이야기를 드릴까 합니다. 봄이 여름이 되어 버린 요즘, 남량시즌을 앞당겨 드리고 싶지만, 그럴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현실 풍경은 여름이지만, 그 속살을 들여다보면 옷깃을 파고든 칼바람에 살들이 놀라 떨고 있으니까요. 남량시즌은 이미 오래 전에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이명박식 통치 스타일은 굳이 언급을 하지 않아도, 비판세력과 옹호세력 모두 잘 알고 있을 것 같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나, 서거로 이어진 추모, 민주주의 부활, 시국선언은 이명박 정권을 일깨워 주었던 것이 아니라, 도와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착가 아닌 착각을 .. 2009. 6.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