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언론자유12

MBC 길들이기 2차전 선봉장은 감사원,"감사합니다?" MBC PD수첩 광우병 보도와 관련 법원의 1차 무죄판결 이후, 이명박 정권의 아바타를 자처하는 언론과 단체, 사정기관이 합심일체가 되어 MBC에 대한 2차 공격을 시작했습니다. KBS야 이미 이사장과 사장자리를 이명박 정부의 분신들이 꿰차고 있어 걱정이 없지만, MBC는 나갈 듯 안 나갈 듯 엉거주춤 엄기영 사장이 중립 각을 세우고 버티고 있으니 답답하겠지요. 눈에 가시같은 MBC. 결국 감사원이 MBC에 대한 2차전의 선봉장을 자처했습니다. MBC는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가 대주주입니다. 감사원은 12년 만에 방문진에 대한 감사를 시작했습니다. 방문진은 이미 이사진의 대부분이 친이명박 대통령계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왜 방문진을 감사하는 걸까요? 결국 방문진의 감사는 MBC를 감사하겠다는 것이 .. 2010. 2. 1.
이외수, “낙서금지가 낙서를 양산한다?” “때로는 벽에 명기되어 있는 '낙서금지' 가 오히려 낙서를 하고 싶은 충동을 불러 일으켜서 더 많은 낙서를 양산해 낸다. 올레! ”(이외수 트위터) 이외수 고수님께서 요즘 올레를 많이 외치시네요.^^ 맞습니다. 낙서금지. 비판금지. 시위금지. 파업금지. 금지가 많으면 금지가 해지됩니다. 우리 사회에는 금지도 많고 금기도 많습니다. ‘4대강 살리기 사업 반대’ 광고도 하지 못하지 않습니까. 방송금지. 민주국가가 아닙니다. 더 많은 금지보다는 관용이 필요합니다. 배려와 대화 속에서 금지를 풀어야 합니다. 금지가 금지로 금지를 위한 금지가 세상에 판을 치면 세상에 금이 가게 되어있습니다. 지금 금이 가고 있지 않습니까? 금 나와라 뚝딱, 은 나와라 뚝딱 금은만 바라보고 속도전 펼치는 이명박 정부. 금은보다 동.. 2009. 12. 16.
언론장악 음모에 경종,전 KBS 사장 정연주 해임 결정 취소 ▲정연주 전 KBS 사장/ 사진출처 ⓒ프레시안 오늘 법원(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판사 정형식)은 “정연주 KBS 사장 해임 결정 취소" 판결을 내렸다. 물론 일부 승소판결이지만, 이명박 정부의 오만과 독선을 만 천하에 알린 경종을 울린 만한 일이다. 정연주 전 KBS 사장은 법원 판결 이후 프레시안과 가진 인터뷰에서 ”법원이 옳은 판결을 내렸다고 본다, 절차적 민주주의가 이명박 대통령 취임 이후 위협받고 있는 것에 대해 경종을 울린 판결"이다고 말했다. 정연주 사장은 대법원에서 확정 판결을 받으면, KBS 사장에 다시 복직할 수 있지만, 임기 때문에 사실상 KBS로 돌아갈 수는 없다. 하지만 오늘의 판결은 너무나 소중하고 값지다. 알려지다 시피 정연주 전 KBS 사장은 이명박 정부를 향해 나홀로 단신.. 2009. 11. 12.
조선일보, “언론자유지수 69위”에 침묵한 이유? 프랑스에 본부를 둔 국경 없는 기자회(RSF)가 발표한 ‘2009년 세계 언론자유지수’를 발표했다. 한국은 조사 대상 국가 179개 국 중에 69위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22위나 하락했다. 발표가 나가자 마자 한국의 몇 몇 신문들과 블로그에서는 '한국 언론자유의 현주소'에 대해 보도를 했지만, 조선일보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 기사감이 아니라고 판단해서 일까? 이유 없는 침묵 없다. 조선일보는 참여정부 때 국경 없는 기자회가 2003년 언론자유지수를 발표하자, 2003년 10월 21일자 일면에 이라는 기사를 내보냈다. 바로 6년 전 오늘(10월 21일)이다. 이 기사가 나가자 민언련에서는 같은 날 성명을 냈다. 이해를 돕기 위해서 조선일보기사와 민언련의 성명서를 읽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2003.. 2009. 1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