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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45

민간인 사찰, 워터게이트 사건은 새 발의 피? ▲ 총리실 원충연씨 수첩(이미지출처: 서울신문)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에서 자행된 민간인 사찰문제가 제기되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을 권좌에서 물러나게 했던 워터게이트 사건을 언급했다. 왜 워터게이트 사건이 일어났을까. 미국 민주당 전국위원회 본부 사무실에 도청을 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유는 단 하나다. 닉슨의 권좌를 유지, 지속(재선)시키기 위한 정치적 음모였다. 워터게이트 사건의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은 워싱턴포스트의 기자 밥 우드워드(Bob Woodward)는 동료 칼 번스타인(Carl Bernstein)이었다. 제보자 딥스로트(Deep Throat)의 제보를 토대로 무소불위 미국 최초로 재임중인 대통령을 퇴임시킨 사건.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사찰은 한 기업인이 이.. 2010. 11. 23.
신경민, ‘한국 보수는 이해하기 쉽지 않다?‘ "우리나라 보수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이해하기 쉽지 않습니다. 보수는 원래 자유와 인권을 주창하고 국가 안보에 있어서 양보하지 않는 집단입니다. 한국에서 활발한 보수는 이 기준을 들이대면 맞지 않죠. 깊이 생각할 일입니다. 요즘 일련의 일들 보면서 우리나라에서 워터게이트 사건이 일어났다면, 어떤 언론이 낌새를 알아차렸다면, 어떻게 됐을까를 생각해 봅니다. 미국 기자가 쓴 책의 제목과 똑같은 상황일거고 아마 다른 경로로 발전해 갔을 겁니다. 사회적 차이를 볼 수 있겠죠. "(신경민 트위터) 1 진보와 보수. 한 때 여러 정책을 나열, 찬반 클릭으로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확인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었지요. 전체 점수는 진보성향이라 하더라도 사안별로는 보수색깔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진보.. 2010. 11. 22.
신경민 클로징과 명진 스님이 떠나면서 남긴 글 봉은사 명진 스님이 봉은사를 떠나면서, 25만 신도를 포함한 사부대중에게 글(아래 더보기 보기 클릭)을 남기셨네요. 봉은사 누리집에 올라와 있습니다. 봉은사 주지에 임명된 진화 스님을 자신(명진스님)을 대하듯 따르고 마음을 모아달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할 말을 많으시겠지만, 떠나는 길이라 말을 아끼신 것 같아 보입니다. 분노의 폭풍이 지나가면 속세의 번뇌에서 아려히 멀어져 초월하듯 보입니다. 그럴까요? 첫째, 추운 날씨 속에 400여 명이 넘는 신도님들이 주야를 가리지 않고 봉은사의 발전과 한국 불교 중흥을 위해 멀리 조계사로, 진여문 찬바닥으로 향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한편으로는 감사하고, 또 한편으로는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말없이 떠나게 되어 우리 신도님들께 진심으로 미안하게 생각합니.. 2010. 11. 11.
G20 정상회의 경호 금붕어와 속전속결 한미FTA *사진출처 : 한국일보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외국 손님은 잘 대접해 주어야지요. 하지만 정부의 G20에 대한 열의를 보면 너무 지나칩니다. 오늘 한국일보 기사를 보고 쓴 웃음이 나왔습니다. G20 회의가 열리는 코엑스 변기 물에 테러물질이 없는지, 세정수에 금붕어를 넣어서 확인한다고 하네요. 기사 표현대로 물고기가 . 물론 금붕어는 가시적(2차)입니다. 금붕어 투척 전에 수질 검사를 한다고 하니까요. G20 정상들 대우가 대단하지요. 수질 확인용 금붕어 기사를 읽으면서 4대강 사업으로 숨진 물고기들이 떠올랐습니다. 물고기들은 갑자기 날벼락 맞았지요. 사전 경고도 없이 물 흐름을 막고 갈 길을 잃어버리게 했으니까요. 자신들의 터를 순식간에 파헤친 인간의 극악무도함을 표현할 길 없이 죽어갔습니다.. 2010.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