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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20

오세훈 시장이 ‘열린 광장’을 두려워하는 이유 오세훈 서울시장이 ‘열린 광장 거부증’에 걸렸다. 참여연대를 중심으로 한 여러 시민단체와 야당, 시민들의 참여로 마련된 서울광장조례를 끝까지 거부하고 있기 때문. 지난 달 서울시의회는 시의원 79명 발의로 서울광장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지방 선거가 만들어낸 결실이다. 하지만 오 시장은 조례안의 재심을 요구했다. 다시 서울 시의회는 본회의에서 조례안 다시 통과시켰다. 당연 공포를 해야 하는데, 오 시장과 서울시는 소송까지 할 생각인지 미적거리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광장 조례가 집시법 등 상위법과 충돌하다는 이유를 내세우고 있지만, 이유가 궁색하다. 공포를 하지 않을 경우 지방자치법에 따라 시의회 의장이 직권으로 공포할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 거부하는 이유는 결국 맞붙어보자는 속셈. 오 시장은 힘겹게 서울.. 2010. 9. 19.
붉은 악마 이제 퇴장하시라, 자발적 응원문화로! 붉은 악마,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서울시와 광장스폰서 기업의 마찰로 강안 봉은사 큰길로 응원 장소를 옮기려 했다고, 여론이 두려운 서울시가 입장을 바꿔 다시 서울광장으로 옮길 것 같다는 기사가 떴네요. 붉은 악마는 모르는 사람이 없겠지요. 한국 축구 응원계에 큰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프레시안에 정희준 교수(동아대 스포츠과학)가 글을 하나 올렸습니다. 제목은 . 글이 심오합니다. 필자는 정교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붉은 악마가 장소를 서울 응원 장소를 옮기려 했던 이유는 기업의 상업적 잣대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것. 그런데 붉은 악마는 엄청난 회원수(2006년 당시 30만)를 자랑합니다. 하지만 돈 내는 회원은 없습니다. 결국 운영비와 축구 응원에 들어가는 각 종 소품은 기업으로부터 돈을 받을 수밖에 없지.. 2010. 6. 9.
오세훈의 광장에서, 시민의 광장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여러 시설물들(스케이트장 등)을 철수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비움의 광장’에서 다시 광장을 이야기해 보자는 의도인 것 같습니다. 아울러 광화문 광장을 대한민국 대표 광장으로 만들기 위해 대토론회를 열겠다고 하네요. 우선 광장에 대한 시민 여론을 수렴했다는 점에서 높히는 아니어도 일정 정도 평가해 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때늦은 감이 있습니다. 바야흐로 지방선거 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뒤늦게 광화문 광장을 비움의 광장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서울시민의 표를 의식한 것은 아닌지 의구심마저 듭니다. 그동안 광화문 광장이나 서울광장은 막힌 광장이었습니다. 서울시 브랜드 창출이라는 이름아래 많은 돈이 투자되었고 광장의 참가치가 훼손되었기 때문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광화문 광.. 2010. 1. 14.
한명숙 전 총리가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다면? *사진출처:오마이 뉴스 남소연 한명숙 전 총리는 오늘(5일) 시민주권모임 신년 오찬 모임 자리에서 "저는 여러분과 국민들이 요청하는 결정에 따를 각오이며 마지막 힘을 쏟을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벌써부터 ‘한명숙 전 총리 서울시장 출마’라는 기사가 올라오기 시작했네요. 언론은 참 줄타기를 잘하는 것 같아요. 공식적으로 서울 출마 선언을 한 것이 아닙니다. 2010년 지방 선거가 중요한 만큼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뿐이지요. 지방선거에서 가장 하이라이트는 물론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선거입니다. 여야 할 것 없이 최대한 공력을 쏟아 붓겠지요. 지금 여론조사 추이대로라면 야권이 힘들어 보입니다. 그렇지만 여론조사는 여론 조사 주체의 자의적인 여론조사 일뿐. 막상 뚜껑이 열어지고 경쟁구도로 접어들.. 2010. 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