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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13

오세훈 서울시장의 세 가지 착각? 오세훈 서울시장님. 상상과 착각을 잘 구분하시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상상 속에 미래가 있지 착각 속에 미래는 없습니다. 상상도 상상 나름아니겠습니까. 상상오아시스가 아니라 상상사막을 만드시려고만 하십니까. 오세훈 시장은 누구를 위한 시장입니까. 이명박 정권을 위한 시장입니까, 서울시민을 위한 시장입니까. 서울시는 서울시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서울이라는 공간은 지방의 희생 속에서 만들어진 대한민국 국민 모두를 위한 공간입니다. 서울이 갖는 공간 상징성이 너무 크다는 것을 잘 아는 오세훈 시장이 자꾸 민심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지역자치는 아직 걸음마상태입니다. 이른바 소속 정당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지만 외국의 이른바 잘나가는 시민들로부터 사랑 받는 시장은 정당과 이념을 넘어 .. 2009. 6. 9.
오세훈시장,조례대로 서울광장 사용 허가하시길? - 죽은 소통의 사회,죽은 광장의 사회 서울시는 봉쇄를 풀었던 서울광장을 다시 막기로 했다. 내일(6월 10일) 열릴 “6·10 범국민대회”를 사실상 허가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유는 여러 가지 있을 수 있지만, 같은 날 자유총연맹이 주최하는 행사와 겹쳐, 충돌의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광장 사용 조례를 들며 "문화활동 여가선용에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원칙을 들이댔다. 디자인 서울, 열린 시정을 이야기하는 서울시장이라는 사람이 문화의 참뜻을 잘 모르게 아닌지 심히 걱정이 된다. 문화는 의미를 어떻게 두느냐에 따라 범주가 넓고 깊다. 정치문화도 문화고 시위문화도 문화다. 문화는 상위 개념이다. 그렇다면 조례대로 허가를 해주어야 하는게 맞지 않을까! 억지일까? 억지를 부리니.. 2009. 6. 9.
민심이 서울광장을 열었다 * 사진자료 : 참여연대 행정감시센터 오늘 새벽 서울광장을 에워싸며 봉쇄 하고 있었던 전경버스 32대가 철수 했습니다. 시민들 품으로 서울광장을 다시 돌려주는 순간이었습니다. 서울광장은 열렸지만, 민심을 활짝 받아 드렸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서울대학교 교수, 중앙대 교수들의 시국선언에 이어서 다른 대학 교수들도 시국 선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왜 교수들이 시국선언을 6월에 시작했을까요. 잘 아시다 시피 1987년 전 후로 대학교수들의 시국선언은 6월 항쟁을 이끄는 큰 버팀목이 되어 주었습니다. 살벌한 군사 정권에서도 상아탑의 지식인들은 상아탑의 앵무새가 아니라, 민주주의와 민주를 갈망하는 수많은 민심을 대변해 주었습니다.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과연 지난 한국사에 대한 이해가 있는지 역사공부를 제대로.. 2009. 6. 4.
서울광장은 막으면 막을수록 열린다 ▲ 사진자료 출처/참여연대 행정감시센터 광장(廣場)은 세 개가 있습니다. 하나는 현실 공간에 존재하는 광장이며 다른 하나는 상상 속 광장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바로 인터넷 속에 펼쳐진 광장입니다. 광장은 시대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고 활용되었지만, 인류의 진보는 광장 문화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광장을 오픈 스페이스(Open Space)라고 부릅니다. 광장은 넓은 장소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광장은 열린 공간이자, 그 자체가 열려있음을 뜻합니다. 면적이 크고 작음이 아니라 열려 있느냐, 열려있지 않느냐에 따라 광장은 만들어지고 소멸됩니다. 서울 광장의 영어 표기는 서울 플라자(Seoul Plaza)입니다. 플라자도 대광장을 뜻하지만 오픈 스페이스보다는 협의의 개념입니다. 2004년 5월 1일에 개장한.. 2009. 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