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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이야기15

"엄마가 구해줄게" 살펴볼만할 교육정보사이트 대안을 찾는 학부모 모임들 “… 엄마가 구해줄게.” 입시 교육의 광풍을 포스터로 만든다면 봉준호 감독의 영화 포스터 속 카피는 그대로 두어도 무방하다. 귀퉁이에 붙은 “…엄마의 사투”라는 구절은 가슴을 친다. 부모라면 대부분 자식을 향해 온몸을 던질 준비가 되어있다. 중요한 것은 궁극의 목표가 무엇이냐 하는 것이다. 학부모, 학교, 정부가 모두 나서서 누가 누가 더 우리 아이 잘 잡나(?!) 경연대회를 하는 이때, 눈 맑은 엄마 아빠가 먼저 나섰다. “옆집 아줌마를 조심하라”는 섬뜩한 농담을 분연히 떨치고 일어나 지혜롭고 용기있는 교육관을 향해 ‘옆집 부모’와 뭉친 학부모 이야기들을 소개한다.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 cafe.daum.net/no-worry ‘사교육 없는’ 세상이 아니라 사교육 ‘걱정 없.. 2010. 7. 18.
고기가 상에 오르지 않는 날이 거의 없다 영국에서는 축구선수 베컴에 뒤지지 않는 인기를 누린다는 천재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 갓 스물이 넘었을 때 금발을 휘날리며 해사한 얼굴로 TV요리쇼에 등장한 이후 삽시간에 왕실 훈장을 받을 정도로 거물이 되었다. 내놓는 책과 TV쇼마다 족족 성공했으니 이제 부와 명성을 즐기며 살아가는 일만 남은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이즈음 제이미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진행한 일은 고급 레스토랑 경영도 아니고 요리학교 건립도 아닌,‘학교 급식 개선 프로그램’이었다. 국내에서도 방영된 바 있는 2010. 7. 17.
화장품, 그렇게 많이 발라야겠어요? 화장품에 대한 정보를 매장 직원이나 잡지를 통해서만 얻는다면 잠시 멈춰서 화장대를 돌아볼 때다. 투자한 만큼 당신의 피부는 안녕한지 말이다. 싸우고 싶으면 정치나 종교 이야기를 꺼내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상대방이 여자라면 두 가지 옵션이 더 있다. 피부나 체중에 대한 이야기를 화제로 삼는 것이다. 여자들은 빠르면 초등학교, 늦어도 고등학교 졸업 후에는 자기 나름대로 피부 관리를 시작하고 이미 이십대가 지날 때면 습관이 굳어져 버린다. 첨단 과학을 등에 업은 성분이 속속 등장하고 날마다 신제품이 쏟아지지만, 개인에게 일어나는 변화는 그다지 크지 않다. 그저 새 것을 사들이거나 브랜드를 바꿀 뿐 다들 무의식적인 습관으로 피부를 매만진다. 만약 누가 대놓고 ‘그 관리방식은 잘못됐다’고 한다면 아마도 강하게 .. 2010. 7. 17.
동물환경회의, 사람한테 못 맡기겠다 우리가 해결하자? 세계 방방곡곡에서 모인 동물들이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면? 재미있는 발상에서 시작된 가 그 발자국을 키워가고 있다. 어떻게 책임질래? 인간은 참 오만한 존재다. 아주 작은 벌레부터 사람 몸집 몇 십 배가 넘는 코끼리, 이름 없는 수 많은 식물까지 함께 사는 곳이 이 세상 아닌가. 그런데도 사람들은 지구가 자신들만의 것이라도 되는 양 굴고 있다. 집을 짓겠다면서 산을 없애고 나무를 베어내 산짐승들을 몰아내는가 하면 아무 데나 댐을 만들어서 물고기들의 생명을 위협한다. 그 뿐인가. 쓰레기를 버리다 버리다 안 되니까 슬쩍 아무데나 놓고 도망간다. 바다에 흘려보내기도 하고 한적한 산골짜기에 놓아두는 것이다. 세계 어디에서나 이런 일들이 일어나다보니, 인간은 천성적으로 이기적이라는 학자들의 설에 고개가 끄덕.. 2010.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