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이야기26 주거공간과 가구의 변신은 무죄? 광고카피가 아닙니다.^^ 요즘 세계적인 디자인전시회에 출품된 가구작품들을 보면 넓은 공간을 차지하는 장식용 가구가 아니라 좁은 거주 공간에서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구들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재료도 재사용·재활용, 친환경적인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주택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큰 땅을 차지, 높고 넓은 건물이 아니라 자연과 조화를 이룬, 이동식 주택이나 좁은 공간이지만, 재치 넘치는 아이디어를 반영한 거주공간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은 아무래도 세계적인 경제 불황, 환경 문제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트렌트란 명칭을 굳이 달지 않아도, 공공재(땅, 주택, 물 등)에 대한 소유의 개념에서 일탈해 보자는 바램과 지향이 담겨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평범한.. 2009. 5. 16. 골프장이 많아지면 북극의 얼음땅이 작아진다? 세계 자연보호 기금(World Wide Fund for Nature, 약칭 WWF)에서 제작한 캠페인 포스터. 도끼 골프채를 통해 지구온난화 문제를 경고하고 있다. 지구온난화문제를 이야기할 때 ‘북극곰’은 이제 빼놓을 수 없는 단골손님이 되었습니다. 물론 북극곰의 친구들인 펭귄 등 멸종되어가는 동물들이 많습니다. 동물뿐이겠습니까? 분초를 다투며 숲과 나무, 수많은 식물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아마존의 숲이 사라지면 건너편 얼음이 녹아 극지방에 사는 동물들이 도시에 이사를 와야 합니다.^^ 멕시코 출신의 미술가와 디자이너들이 모여 만든 ‘NEL(2004년에 설립)’이라는 디자인스튜디오에서는 한 공정무역회사(카펫트)와 손을 잡고 지구온난화 문제를 다룬 작품을 발표 화제를 모았습니다. NEL은 쟁점화된 사회적.. 2009. 5. 16. 농협과 디지털허수아비? ■ 지속 가능과 녹색 허수아비. 예전에는 기차나 고속버스를 타고 가다. 창가 너머 펼쳐진 논밭에 허수아비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허수아비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허수아비 같은 정치인들이나 많이 볼 수 있지만^^. 허수아비를 많이 볼 수 없는 이유는 참새들이 사라진 이유도 있습니다. 논밭에 뿌려진 농약 때문이기도 하지요. 요즘 지속가능한 사회, 녹색이라는 말을 참 많이 듣습니다. 그런데 우리 밥상을 책임지는 농업과 농민에 대해서는 여전히 푸대접입니다. 농업. 관행농이 아니라 유기농이 더 정착되고 농민들이 지금보다 대접받는 사회를 만들면 그것이 바로 지속 가능한 사회며, 녹색세상을 여는 길이 아닐까요. 먹을거리 안전, 아토피, 건강문제, 지구온난화, 기후문제, 화석연료고갈, 식량위기……. 끝없이.. 2009. 5. 15. 콘크리트 바닥에 아름다운 정원 만들기? 콘크리트 세상. 흙을 덮어버린 도심 곳곳. 자라나는 아이들은 흙을 잊은 채 살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장난감이 흙이었습니다. 가지고 놀 장난감이 없어서 흙을 이용한 놀이가 너무 많았지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흙투성이 옷을 털어낼 정도였습니다. 옷의 흙자국. 요즘 아이들은 어떻습니까? 흙은 생태놀이터이자, 놀이기구였는데 도로가 열리고, 자동차가 들어차면서 흙은 콘크리트 바닥 속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죽은 흙이 되어버렸습니다. 바쁜 도시 생활에서 아이들에게 생태체험(텃밭 가꾸기, 농사체험 등)을 자주 할 수는 없는 노릇. 그나마 마당 깊은 집들이야 좋겠지만, 아파트 공간에서는 힘들기만 합니다, 아파트 주변 텃밭이나, 화분으로 만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소개 시켜 드릴 내용은 외국의 한 건축조경회사에서 .. 2009. 5. 14. 이전 1 ···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