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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22

일본 민주당 승리할 수밖에 없었던 세 가지 이유 - 일본 민주당 홈페이지를 보면 승리 이유가 나온다 정권교체를 전면에 내세운 일본 민주당 홍보포스터. 민주당 돌풍의 주역 하토야마 유키오도 자민당 출신, 정치세습 엘리트출신 이라는 한계도 가지고 있지만, 정권교체를 일구어 내었다는 것 만으로도 의미는 담다르다. 또 하나는 하토야마 유키오는 평상시에 야수큐니 신사참배를 반대해 온 인물이다. 신사참배로 흥분할 일이 사라졌다. 일본 민주당이 중의원 선거에서 308석(480석 중에)을 얻으면 자민당을 누르고 압승했다. 전후 55년 동안 이어진 자민당 보수, 혈연 세습 정치에 종지부를 찍은 셈. 이로써 일본 국민의 변화 열망으로 54년 만에 정권교체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지금 일본 열도는 민주당의 승리로 인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일본 전후 현대정치사에 있어 투.. 2009. 9. 1.
진보도 국민에게 ‘밥 먹여 준다’라고 말해야 할까? 조국 교수(서울대 법대)는 오마이뉴스가 마련한 10만인클럽 초청 강연에서 '진보도 밥 먹여준다'는 답 내놔야 희망이 있다" 고 말했다. 조국 교수의 강연 전체에 대해 내용을 강평 하고 싶지 않다. 다만 진보도 국민에게 “우리도 한 번 잘살아보세” 라고 이야기 한 부문에 대해서는 곱씹어 볼 필요가 있다. 잠시 박정희 개발독재시대의 새마을 가사를 떠올려보자. 1) 새벽종이 울렸네. 새아침이 밝았네. 너도나도 일어나 새마을을 가꾸세 2) 초가집도 없애고 마을길도 넓히고 푸른 동산 만들어 알뜰살뜰 다듬세 3) 서로서로 도와서 땀 흘려서 일하고 소득증대 힘써서 부자마을 만드세 4) 우리 모두 굳세게 싸우면서 일하고 일하면서 싸워서 새조국을 만드세 후렴) 살기 좋은 내마을 우리 힘으로 만드세 * 한나라당과 이명박 .. 2009. 8. 30.
민주당 등원결정,구렁이 담 넘어 가듯 민주당이 국회에 다시 둥지를 트기로 결정했다. 축하해야 할 지, 분통 터뜨리면 질타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민주당 입장에서야 의원직 사퇴, 원외 투쟁 외길이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이해한다. 이해는 하지만 답답한 심정을 그냥 넘기기에는 속이 울렁거린다. 현실은 절박하지만, 민주당은 절박을 순박버전으로 바꾼 것 같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기 때문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남긴 세 가지 위기(민주주의, 서민경제, 남북관계)는 현재 대한민국이 처해있는 총체적 위기며 현실이다. 민주당이 미디어법 강행에 따른 원외투쟁, 의원직 사퇴불사는 현실의 절박함 때문에 이루어졌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는 오히려 그 절박함을 희석시킨 측면도 있어 보인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했을 때 “고아가 된 심정.. 2009. 8. 27.
민주진보진영 대통합은 가능할까? 민주, 참여 정부를 상징하는 두 전직 대통령 서거 이후의 민주주의. 이제 민주진보진영(이명박 정부와 상대적 개념)에 주어진 과제는 분명해졌다. 통합이냐, 제 갈 길이냐. 민주주의의 위기며, 민주주의의 후퇴를 이야기 하지만, 현실의 민주주의는 냉정하다. 민주주의 또한 상대적인 관점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명박 정부도 민주주의를 재해석해서 퍼뜨려 내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주의라는 보편적 의미는 이렇듯 사람들을 긴장하게 만들고, 때로는 느긋하게 만든다. 생각의 민주주의와 현실의 민주주의가 따로 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민주진보진영은 이른 바 서거 이후의 민주주의, 민주주의 이후의 민주주의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참 어려운 질문이자, 답을 미루어 서는 안될 질문이다. 회피하자니, 이유 없이 목이 마르고.. 2009. 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