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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8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은 왜 황금색일까? * 사진출처: 뉴시스 어제 서울 종로에 약속이 있어 광화문 광장에 잠시 들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광화문 광장의 조잡스러움을 지적해서 또 다시 언급한다는 것이 민망(?) 하지만, 다시 한 번 이야기해야 될 것 같습니다. 광화문 광장에 세워진 세종대왕 동상은 황금색으로 덧칠되어 있습니다. 세종대왕을 볼 때마다 너무 불편합니다. 황금을 상징하는 색은 황금색. 너무 뻔한 이야기인가요? 황금과 철은 세계사에 있어서 부와 착취를 상징하는 기호입니다. 황금은 종교에 가깝습니다. 금을 찾기 위해 서양의 많은 국가들은 혈안이 되었지요. 콜럼버스가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에도 황금과 관련된 글을 많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잉카제국을 무력으로 정복했던 스페인은 수 많은 금을 약탈합니다. 특히 콜럼.. 2010. 1. 28.
진중권,“국민권익위원회는 정권편익위원회” 아, 권력이여!! 요즘 진중권 블로그 생중계 하는 맛이 쏠쏠합니다. 바람은 쌀쌀한데. 오만한 정권은 계속 칼바람 보내는데. 진중권과 필자는 동갑에 같은 학번입니다. 죄송합니다. 학력 지연, 서열사회. 서열 밝혀서. 진심입니다. 블로그 이런 맛에 글 쓰잖아요. 실언도 하고 헛소리도 내고. 진중권은 미학을 전공했고 필자는 한 때 미술평론을 했습니다. 배가 고파 글 쓰기를 중단했지만. 여전히 배고프네요. 정신세계라도 풍부해졌으면 좋겠는데, MB 정권이 사람 여러 잡네요. 진중권이 보기에는 필자는 ‘듣보잡’ 듣보잡. 듣기 괜찮은데 변희재는 왜 노발대발 소송 거는지 이유를 모르겠어요. 열등감 때문인가. 그렇다면 열공해서 제대로 소리내지. 꼴값이란 꼴값을 다 떨고 있어요. 저는 시정잡배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시정잡.. 2009. 11. 26.
이명박 정부, ‘모두가 왕의 부하들’ ▲한 주지사의 정치행로를 통해 권력의 허망함을 보여준 '모두가 왕의 신하들' 이명박 정부에 발을 내민 사람들은 한결같다. 다들 “이명박의 부하들”이 되었다. 대표적인 인사는 정운찬 총리. 말을 잃게 할 정도다. 왜 모두들 왕의 남자가 되기를 자임하고 있을까. 정권은 짧고 진실은 끝내 온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이다. 어리석다. 현실에 놓인 권력의 나무에 대롱대롱 매달인 감이 맛있어 보인다. 혈안이다. 지금 챙기지 않으면 보장 없다는 심보다. 감나무가 어떻게 자라 날 것인가에는 관심 없다. 다음 해 수확도 기대하지 않는다. 땅도 하늘도 보지 않는다. 고마움도 없다. 날름날름 먹어 치우 버리자는 생각뿐이니 왕의 한 마디에 충성을 다할 밖에. 미국의 대표적인 전원작가이자 시인인 로버트 워런의 이 떠오른다. 퓰리처.. 2009. 11. 23.
김상곤·진중권의 소신발언,정운찬은? 플루는 두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하나는 육체를 갉아 먹는 ‘심각’ 단계까지 확대된 신종인플루엔자. 다른 하나는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권력플루’입니다. 전자는 타미플루를 먹으면 그나마 치료는 가능한데, 후자는 예방 백신이 없습니다. 더 무섭지요. 김상권 경기교육감은 지난 일요일(11월 1일) ‘1인 특별 담화’를 통해 시국선언을 한 교사 징계 방침을 거부했습니다. 법원의 판단 이후에 결정하겠다고 했습니다. “표현의 자유는 인권”이라는 말도 남겼습니다. 담화문이 발표되자 많은 시민들이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 게시판에 격려 글이 이어졌습니다. 심통 부리듯, 비판발언에 재갈을 물리는 정부가 가만히 있겠습니까.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가 바로 칼을 뽑아 들었습니다. ‘직무 이행 명령’을 발동 시켰습니다. .. 2009. 1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