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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윤리지원관실8

영포회 명단 보니, 한국 사회 연고주의 이대로 좋은가? 총리실 민간인 사찰로 ‘영포회’가 다시 주목 받고 있다. 영포목우회(영포회)는 포항·영일 출신 5급 이상의 중앙부처 공무원 모임이다. 대학과 큰 조직(기업, 공무원) 사회에서 학연, 지연으로 만들어진 모임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한국의 연고주의 문제를 꾸준하게 연구하고 제기해온 송호근과 김호근의 논문을 살펴보면 흥미로운 내용들과 만날 수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재벌기업의 한 간부사원이 사석에서 한 말에 따르면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정부의 관계부처에서 일하는 고교동창을 찾아갔더니, “야 임마, 니가 찾아올 줄 이미 알았다” 라고 말하면서 일이 났을 때 불쑥 찾아오지 말고 평소에 잘 찾아다니라고 충고했다고 한다’ ‘이 세상 모든 것을 다 바꿀 수 있어도 동창만은 바꿀 수 없다’ 한 60대에 접어든 남성.. 2010. 7. 5.
MB도 영포회 활동, 2009년 4월 경북매일신문 기사 읽어보니 *이미지출처:매일경제 뷰스앤뉴스가 ‘MB도 영포회 활동했다’라는 기사를 내보냈네요. 기사 내용은 참여정부 때 행정자치부장관을 지낸 박명재 총장(차의대 대학)이 2009년 4월 경북매일신문과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기사를 읽고, 경북매일신문 누리집에 들어가 검색을 해보니 관련기사가 공개되어 있네요. -이명박 대통령과도 상당한 인연이 있다고 들었는 데, 어떤 인연입니까. (경북매일신문 기자) ▲고향 선후배로서 영포목우회 활동을 같이 해 평소 잘 알고 지내는 사이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으로 있을 때 정무부시장을 제안받기도 했었습니다. 공직에서의 인연으로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 후 정부 인수인계 업무를 총괄지원하는 행정안전부 장관으로서 사무실 예산과 조직, 취임식 등을 총괄지원했습니다. 당선 뒤 인수인계업.. 2010. 7. 4.
쥐코동영상 민간인 사찰과 ‘박원순 국가명예훼손죄’ PD수첩 ‘대한민국 정부는 왜 나를 시찰했나’를 시청하신 많은 분들이 기가 막혔을 것 같다. 한 개인이 잘못된 공권력 행사로 이렇게 무너질 수 있는가를 똑똑히 목도했기 때문이다. 이명박 정부 들어 국정원과 기무사 등 민간인 사찰 문제가 끝었이 제기되어 왔다. 광주에서 열린 미술전시회에 ‘삽질공화국’이라는 작품이 전시되자 이를 문제 삼아 국정원 직원이 작가의 작품 철회 압력을 행사했고, 조계사 앞마당에서 열릴 한 시민단체의 문화제를 막기 위해 국정원 직원이 중단 입김을 넣었다. 어디 그 뿐이랴. 박원순 변호사는 한 주간지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국정원이 사찰하고 있다는 발언을 했다. “국정원이 시민단체와 관계가 있는 기업임원들까지 조사해 개별적으로 연락해 시민단체들이 재정적으로 힘겨운 상태" "희망제작소도 .. 2010. 7. 1.
PD수첩, ‘대한민국 정부가 나를 사찰한 이유‘ 공권력이라는 괴물 이명박 정부 들어 너무 놀랄 일이 많아서 그런가, 이제 웬만한 일도 무덤덤해졌다. 어제 밤부터 추적추적 내리 비가 새벽 짙은 안개를 품어내며 이어가고 있다. 세상일 참 불투명하다. ‘한 개인이 국가 권력에 의해 이렇게 짓밟힐 수가 있구나’ 라고 잠깨어 생각을 끄집어 올리니 안개처럼 암담하다. 어제 MBC PD수첩 ‘대한민국 정부는 왜 나를 사찰 했나’를 보고 이미 알려진 내용이었지만, 국가 이름으로 자행된 정부 권력에 신물이 났다. 이명박 정부가 들어 서기 전 후 BBK 동영상은 이미 많이 유포 되어 있었다. 왜 그런데 김종익씨가 딱 걸렸을까? 고향이 이광재(강원도지사 당선자)씨와 같아서? 강원도 평창출신의 기업인이라서, 노사모라서 참으로 유치하지만 그것 말고는 딱히 설명할 길이 없다... 2010. 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