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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밥/영화74

성폭력의 역사,밀레니엄의 역사 - 소설(밀레니엄)과 영화(걸 위드 더 드래곤 타투) 사이 ▲소설 '밀레니엄 3부작"을 발표(2004)하고, 같은 해 엘리베이터 안에서 심장마비로 숨진 작가 스티그 라르손 “『밀레니엄』의 두 주인공은 불火(블롬크비스트)과 얼음(살란데르)의 만남이다. 불과 얼음이 일심동체 되어, ‘가족의 비밀’(1부), ‘성매매’(2부), ‘정치음모’(3부)를 해결해나간다.” (「리베라시옹」, 2007-10-25) 스웨덴 기자 출신의 무명작가 터뜨린 대박 추리시설 ‘밀레니엄’. 밀레니엄을 토대로 만든 영화 ‘걸 위드 더 드래곤 타투(여자를 증오한 남자들/2009)’. 아직 개봉은 되지 않은 영화지만, 한국 일반 개봉 여부가 주목되는 영화중에 하나다. 2009 부천영화제 마지막 상영작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부천 영화제에서 .. 2009. 10. 11.
올림픽 ‘리오2016’과 영화 ‘시티오브갓’ - 브라질 리오데자이루를 배경으로 만든 영화 신이 만든 도시이자 신이 버린 도시 리오데자네이루. 남미 국가 최초로 브라질이 2016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Rio2016)로 확정되었다. 2016년 세계인의 주목을 한꺼번에 받을 디오데자네이루(이하; 리오로 표기). 리오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항구도시 중에 하나이며, 세계적인 축제 카니발(Carnival)이 열리는 도시다. 한 때 포르투갈과 프랑스가 아름다운 이 곳을 갖기 위해 전쟁을 벌이기도 했다. 아름다움이 아니라 황금 때문에..... 세계의 여느 대도시와 같이 리오도 명암이 갈라져 있다. 한 쪽에는 하늘을 찌를 듯한 고층건물이 줄지어 있는가하면 다른 한 쪽에는 ‘파벨라(Favela)‘로 불리는 빈민촌이 위태롭게 이어져 있다. 브라질 빈민지역을 일컫는.. 2009. 10. 5.
추석연휴,가족과 함께 보면 좋을 베스트영화 고향을 다녀오시는 분들이야, 심신이 고단하셔서 영화보기가 힘들겠지만, 여러 사정으로 인해 집안에서 추석을 보내시는 분들을 위해 가족들과 함께 혹은 나홀로 감상 할 수 있는 영화 몇 편을 소개시켜 드릴까 합니다. 예전같지 않게, 요즘은 추석연휴 때 방송에서 선정한 영화들 중에 볼만하게 없는 것 같습니다. 인터넷시대, dvd의 대중적인 보급, 케이블과 위성방송도 한 몫 거든 측면이 있지요. 재탕이거나 삼탕. 의무방어전 수준입니다. 아니면 선정된 영화가 수준이 떨어지는..... 차라리 고전영화 중에 베스트를 선정해서 보여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명화는 몇 번 보아도 질리지 않으니까요. 베스트의 기준은 따로 없습니다. 그냥 개인적으로 재미있거나, 의미있게 보았던 영화들입니다. 베스트.. 2009. 10. 1.
불꽃처럼 나비처럼, 역대 명성황후 연기배우는?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 시사회에 다녀왔습니다. 방안 벽 긁을 정도는 아니지만 요즘 한가해서. 명성황후를 떠올리면 일본이 생각나고, 일본을 생각하면, 화가 나지요. 과거사 다 잊어 버려야 하는데. 명성황후 역할을 소화 해 낸 배우들을 떠올리면 누가 생각이 나십니까? KBS에서 방영한 드라마 명성왕후에서는 아역에 문근영 중간이 이미연 마지막이 최명길 순이었습니다. 이미연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가 무르익어 갈 무렵 최명길로 교체되었지요. 연기파 최명길도 역할을 잘 소화해 내었지만, 조금 김이 빠지기도 했습니다. 아마 기억한건데 이미연 씨가 다른 영화촬영 때문에 중도하차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튼 드라마 명성황후는 2001년 5월에 방영되어 2002년 7월까지 이어간 롱런 드라마였습니다. 추석 대박을 .. 2009. 9.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