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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김제동,“막말,무조건 퇴출하자고 하면 안돼”

by 밥이야기 2009.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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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오마이 뉴스 ⓒ 선대식

 

이른바 ‘막말 퇴출사건’에 대해 한 말 씀 남기셨다.
최근 김인규 사장 체제를 맞은 KBS가 막말가이드라인까지 만들어
막말 프로그램이나 연예인들을 퇴출시킨 다고 합니다.

 
막말.
김제동이 말한 것처럼, 막말은 듣는 사람들이 판단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김제동이 노 브레이크로 말한 내용을 옮겨 보겠습니다.

 

김제동 왈

"언어는 소통의 수단으로 쓰여야지, 인간을 가로막는 데 사용돼선 안 된다"

"막말 여부는 듣는 사람이 판단해야.. 무조건 퇴출하자고 하면 안돼"

"말은 영혼을 옮기는 수레로, 말에 무엇을 담느냐에 따라 상처를 주는 칼날이 되기도 하고,
 다른 사람을 보듬는 배려가 될 수 있다"

"막말 여부는 듣는 사람이 판단해야 하는 문제다, 무조건 퇴출하자고 하면 안 된다"

"한이 서린 지역인 전라도에서는 시, 시조, 판소리 등과 함께 욕이 발달했다"

"이는 욕할 수밖에 없는 세상에 대한 서민들의 유일한 저항 수단이었다".

"말과 언어에는 그 시대를 담고 있기에 어떤 말이든 중요한 가치를 가질 수밖에 없다, 차라리 욕보다도 점잖은 말을 하더라도 억양 다른 말(어떤 의도가 있는 말)이 막말 아니겠느냐"

(오마이 뉴스 기사 내용 중 김제동 발언 부분 발췌)

 


욕이 들어 있는 막말도 막말이지만
진짜 무서운 막말은
권력을 위해 충성하는 말, 아부 떠는 말들이지요.

 
필자가 보기에는 KBS 김인규 사장이 5공 전두환 각하께
받들어 총, 충성 바쳐 보도한 내용이 막말이 아닐까요?
그런 KBS가 과연 막말의 정의를 내릴 자격이 있는 걸까요.

 
국어사전에 나오는 막말은 두 가지 뜻을 담고 있습니다.

1. 뒤에 여유를 두지 않고 잘라서 말함. 또는 그렇게 하는 말.
2 나오는 대로 함부로 하거나 속되게 말함. 또는 그렇게 하는 말(막소리)

대부분의 사람들이 막말을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물론 심한 욕이나, 인격 모독, 성적 차별, 인종 차별이 담긴 말들은
방송에서 지양되어야 합니다.

 
지금 누가 막말을 하고 있는 걸까요? 정부관계자와 정치인들이
가장 막말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막말 때문에 국가가 분열되고 있지 않습니까?

 
정화라는 이름으로 국가 정의라는 말로
통제수단으로 막말하지 마십시오.
청와대나 정부 부처, 지상파 방송국은 김제동 초청에서
교양과 상식 좀 쌓으세요!!

퇴출당할 사람들이 완장차고 퇴출한다니 믿음이 가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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