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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노무현 왜 '이명박 정치보복 발언'기록을 남겼을까?

by 밥이야기 2009.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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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률,노무현 대통령이 남긴 글 다시 읽어보니

한상률 전 국세청장과 이명박 정권의 커넥션이 만 천하에 드러날 것인가.
미술품 강매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국세청 안원구 국장.
그의 측근과 아내의 발언이 매일 쏟아지고 있다.

 
사필귀정.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표적 사정 수사가 계획적이었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는 셈.

조선일보는 지난 3월 “작년 11월초 한상률 당시 국세청장이 박연차 회장 소유의 태광실업, 정산개발 등에 대한 세무조사 결과를 민정수석실을 건너뛰고 이명박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했다”고 보도했다.

 
안원구 국장 발언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이명박 정부는 레임덕 수준을 넘어 심각한 국면을 맞게될 것이다.
한상률 씨는 참여 정부 끝 언저리에 국세청장의 자리를 궤찼다.
임기가 보장된 자리지만, 이명박 정권이 출범할 경우 자리 보존을 장담할 수 없었다.
국세청은 국가정보원, 감사원에 머금 가는
권력의 아킬레스건을 쥐고 있는 사정기관 아닌가.

 
상식적인 수준으로 생각해보다면 안국장의 발언은 과장되어 보이지 않는다.
자리보존을 위해 정권실세에게 건네 줄 3억 원을 한상률 씨에게
요구받았다라고 이야기 할 정도면, 확실한 물적 증거를 갖고 있을 수 있다.
이명박 대통령과 한상률 씨가 두 차례 통화하는 것을 목격했다면,
분명 태광실업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관련된 보고가 아니었겠는가.

 
만약 한상률 씨가 여권인사들과의 골프회동,
학동마을 그림로비 의혹으로 낙마하지 않았다면 당분간 잠자고 있을 수 있었던 일.
진실은 끝내 덮어 둘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언론에 보도된 안원구 국장의 발언을 쭉 살펴보다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했을 때 노공이산 이름으로 민주주의 2.0에 
올린 글이 떠올랐다.(아래 캠처 이미지 참고)


 

 

2008년 10월 25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쓴 글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정치 보복은 하지 않겠다.
새로운 전직 대통령 문화를 만들어 드리겠다면 여러 차례 이야기를 한 것 같다.
이명박 대통령은 왜 이런 말을 반복해서 했을까?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관련 무언가를 진행했고, 알고 있다는 것을 내비친 것이나 다를 바 없다.
의도가 다분히 있는 발언이 분명하다.
한상률 씨는 지금이라도 당장 귀국해야 한다.
검찰도 기다릴 일이 아니다. 
한상률 씨가 살아 남는 길은 진실을 알리는 길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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