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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마루타 총리와 유인촌 대동아전쟁 발언

by 밥이야기 2009.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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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중국 상하이 한국문화원에서 가진
‘중국 젊은이들과의 대화’ 행사에서
일본 침략 전쟁을 ‘대동아 전쟁’이라고 표현해서 논란을 빚고 있다.(오마이 뉴스 참고)

 

'대동아'란 동아, 즉 동아시아에 동남아시아를 더한 지역을 가리키는 말로, 1940년 7월 일본이 국책요강으로 '대동아 신질서 건설'이라는 것을 내세우면서 처음 사용한 말이다. 제2차 세계대전에 개입한 직후인 1941년 12월 10일에는 이 전쟁을 대동아전쟁으로 부르기로 결정하였으며, 같은 달 12일에는 전쟁 목적이 '대동아 신질서 건설'에 있다고 주장하였다. (두산백과사전)

 
'대동아 전쟁'은 일본 정부가 2차 대전 만행을 정당화시키기 위해
미화시킨 표현이다.
전쟁이 끝나고 연합국 최고사령부에서 사용을 금지시킨 용어다.
대동아 전쟁이 아니라 '태평양 전쟁','세계 2차대전'이라고 표현해야 한다.
일본의 우익 단체에서 쓰는 표현을
한 나라의 문화를 책임지고 있는 장관이 쓰다니
오호 통재할 일이다.

 
일본의 아소 다로 전 총리도 "대동아전쟁" 이라는 표현을 써서
곤욕을 치룬 바 있다. 발언 당시 일본 관방장관도 발언의 부적절성을
지적했다. 아소 다로 총리야 아버지 세대에서 쓰던 말이라 귀에 익어
썼을 수 있다고 치자. 그렇지만 유인촌 장관은 절대 써서는 안되는 용어다. 

 
정운찬 총리는 731부대를 독립군으로 알고 있고
유인촌 장관은 ‘대동아 전쟁’이 갖고 있는 의미도 모르고 있다.

 
이명박 정부의 역사관을 대변해 주는 사건이다.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이후 한국의 역사 서술은 왜곡되고 있다.
친일과 친북을 헷갈려하고 이승만 독재자를 건국의 아버지로 칭송하고 있다.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중국의 젊은이들이 과연 어떻게 생각했을까?

대동아전쟁의 의미를 모르고 썼다해도 한심한 일이요
알고 말했다면 퇴출감이다.

안팎으로 나라 망신 다시키고 있다.
권력의 속 빈 통나무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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