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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이야기는 풍요롭다. 중요한 것은 나무를 진정 사랑해야 한다. 신영복의 《나무야 나무야 》. 책 표지 제목만 그냥 아름답다. "당신이 나무를 사랑한다면 솔방울도 시랑해야 삽니다. 무수한 솔방울들의 끈질긴 저력을 신뢰해야 합니다." 오에 겐자부로의 《'나의 나무' 아래서》, 나무 위에서 왜 책을 읽었을까? 헤르만 헤세는 나무를 가장 사랑했다. 《수레바퀴,아래서》주인공은 나무아래 앉아 있었을까.
과거, 큰 나무는 안식처이자, 소통의 거점이기도 하다. 영화 《쇼생크 탈출》. 탈옥 성공한 주인공(감옥생활 19년)과 가서방 된 노인네 한 사람(감옥생활 40년)의 만남. 큰 나무 아래 묻어둔 돈과 만남의 장소를 표시했다.
나무의 삶. 구약성경 노아의 방주. 올리브가 등장한다. 한국 노래 <마로니에 칵테일>, <마로니에 동숭로에서>, <지금도 마로니에는>, <그 사람 이름 은 잊었지만>. 노래는 아름답지만, 마로니에는 정원의 꽃과 그늘 아래서 시간을 보내는 프랑스 귀족을 위한 나무였다고 한다. 아이작 뉴턴의 사과나무 잊겠는가.
인도 명상가이자, 철학가인 크리슈나무르티는 마지막 일기를 통해 우리가 나무와 관계를 형성한다는 뜻이다. 나무에 대한 책임은 우리의 몫이며, 우리에게 세상 모든 나무를 책임질 있다는 것이다."
생각없이 잘라낸 나무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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