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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오바마와 MB가 만날 때, 걱정된다?

by 밥이야기 2009.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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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로이터 통신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늘 한국을 방문합니다.
다른 미국 대통령 방한과는 다르게 ‘방한 반대 시위’도 없을 것 같네요.
다만 아프카니스탄 파병 반대 시위는 예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오바마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반미 감정이 그 어느 때보다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오바마와 이명박 대통령의 정상회담.
오바마는 무슨 보따리를 풀어 놓을까요.
이명박 대통령은 무슨 쇼를 준비해 두었을까요? 궁금합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사실 닮은 점이 없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야 끼워 맞추기 하고 싶겠지만.

 
오바마는 전형적인 웹 2.0 대통령이지만,
이명박 대통령은 웹과는 거리가 멀지요.
웹2.0의 핵심은 소통이니까요.

 
이번 회담은 이미 알려지다시피
대북관계(북핵문제 그랜드 바겐/일괄 타결)
한미 FTA 가 핵심 사안이겠지요.(이명박 정부 입장)
아마 아프카니스탄 파병 문제는 물밑거래가 될 것 같습니다.

 
오바마 방한 프로그램을 자세히 살펴보지 않아서
추측을 해볼까 합니다.

 
오바마가 대중과 공개된 노출 프로그램이 있다면
아마 엄청난 팬들이 몰려들 것도 같습니다.
사인하나 받아 보려고, 인기는 있지 않습니까?

 
이명박 대통령은 혹시 쌀 막걸리나 쌀국수 등
쌀로 만든 음식을 선보이지 않을까. 미리 짐작해봅니다.
설마 미국 수입산 쌀은 아니겠지요.
이왕이면 미국 수입산 쇠고기로 대접을 해보시지요.
오바마가 잘 먹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녹색이야기를 많이 하겠지요.
분명한 것은 오바마미국정부가 추진하는 녹색과
한국의 녹색성장은 많이 다릅니다. 마치 녹색화두를 꺼내
공감대를 억지로 만들지도 관심사네요.

 
어제 여의도 광장에 3만여명(경찰 추산 만오천명)의 농민들이
쌀값 문제 때문에 모여들었습니다.

 
자주외교.
오바마가 앞서 방문한 일본과 중국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 떳떳하게 할 말 다 한 것으로 보도 되었습니다.

한미 FTA는 늦게 이루어 지면 질수록 좋습니다.
오바마에 대한 개인적인 선호도를 떠나
공과 사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줄 것 다 주고
만세 외치면 안 됩니다.


오바마는 생각보다 속이 깊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좋은 의미에 국한해서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일본 천황 앞에서 무릎 꿇을 정도로 실리적인 사람입니다.
자신도 자신이지만 미국의 국익을 위해
한 치 양보를 하지 않을 겁니다.

 
쌀시장이 완전개방(관세화)되는
2015년을 상상해 봅니다. 지금도 쌀값 때문에
농심이 타 들어가는데....

 
미국산 쌀 전면수입도 타협을 해서 기간을 더 연장해야 합니다.
한국의 식량자급률(쌀을 포함:현재 25%. 쌀제외 5%)이
100%가 될 때까지는 가능한 수입을 줄 일수 있는 방안을 다시 강구해야 합니다.

 
때 늦은 이야기가 될 수 있겠지만
다시 과거의 잘못을 들여다보고 할 말을 해야 하는 거지요
그것이 바로 자주외교입니다.
오바마가 당선된 이후 다자외교를 강조했지요.
한국도 이제 미국에 끌려 다닐 필요 없습니다.

 
엉뚱한 협상 끝내고 박수만 요란하게 치지 말기를 바랍니다.
걱정됩니다. 무엇을 내놓고 국민한테 양해를 구할지.



아프카니스탄 파병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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