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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진중권, “김연아 경쟁 상대가 없어서 쩝?”

by 밥이야기 2009.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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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사진출처:http://www.flickr.com/photos/masada8319/4088893077/)




예전 같으면 꿈도 꾸지 못했을 피겨스케이팅 종목.
러시아 선수들만 다 인줄 알았지요?

 
김연아 선수가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에도 불구하고, GP 7연속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군포시민으로써 정말 축하드립니다.
너무 지방색 들어내었나요? 오해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김연아 선수는 군포시에 소재하고 있는 ‘수리고등학교’를 나왔습니다.
항간에 떠도는 소문에 의하면 이 학교의 교장이
김연아 선수 잡기 공로로 경기도교육청으로 인사발령을 받았다고 하네요.
서울로 빠져 나갈 수 있었는데,
수리고 교장의 집념이 김연아 선수를 붙들었고, 그 공을 인정받은 셈이지요.
잘했다는 것이 아니고, 워낙 서울 중심적인 사고 발상 때문에 사족을 달았습니다.
이해 바랍니다.

 

짜증나는 소식만 들려오는 세상만사.
김연아 선수의 뛰어난 실력을 보는 것만으로 마음이 한결 부드러워집니다.
이런 추세로 간다면 동계올림픽은 따 놓은 당상?
설령 우승을 못하다 해도 이미 김연아 선수는 정상의 자리에 섰습니다.
한 방에 승부 내는 동계올림픽이 뭐 대수인가요?
제 2의 김연아, 제 3의 김연아가 나오게 된 배경을 만든 것만으로
큰일을 해낸 거지요.

 
진중권은 오늘 자신의 블로그에 “그래도 아사다 마오... ”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경쟁 선수 없는 김연아에 찬사를 보내면서,
그래도 한 명의 경쟁자를 꼽으라면 아사다 마오라는 거지요.
이번 대회에서 레벨로 따지자면 다른 선수들은 2단계 레벨차이.
아사다 마오는 한 단계 차이.
김연아 선수가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도 이정도니.....

 
"그래도 마오"라는 생각이 드네요. 연아랑 경쟁 비슷한 거라도 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는 마오밖에 없는 듯. 연아가 피겨 보는 눈을 워낙 높여 놔서, 다른 나라 선수들 연기하는 걸 보면 무슨 동네 스케이트장 구경간 듯한 느낌이예요. 명색이 세계대회인데, 마오라도 있어야지 원... 마오가 자신을 되찾아서 제 기량을 발휘해줬으면 좋겠네요. 이러다가 동계 올림픽마저 싱거워질라...

 
동의합니다.
예전에는 조마조마 김연아 선수가 실수 할까 긴장했는데,
이제 김연아 선수 경기하는 것을 보면
너무 자신에 차있어서 스릴감이 사라졌습니다.
김연아 OO7 '죽음의 무도'는 아마 당분간 끝없이 회자될 것 같습니다.
경쟁자가 많아지는 것도 부담이지만
한, 두 명 정도 있는 것은 좋겠지요.
당분간 김연아 전성시대가 계속 이어질 것 같습니다.
기술이나, 표현력, 예술적인 측면에서 김연아를 따라잡기가
쉽지 않을 것 같으니까요.

 
아사다 마오, 분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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