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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해남 금광, 해남 모이산, 땅끝에서 금광맥을 발견?

by 밥이야기 2016.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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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금광시대일까? 몇 몇 학자는 현재를 신제국주의라고 말한다? 물론 의견차이는 있을 수 밖에 없다. 오늘 이야기는 물론 다르다? 최근 금광맥을 정확하게 탐지할 수 있는 기술 개발로 새로운 금광이 발견됐다고 한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은 땅속 300m 깊이의 금속 광체 분포와 매장량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광대역 유도분극 정밀탐광' 기술을 개발했다고 오늘(23일) 밝혔다. 이 기술은 땅속에 교류 전류를 흘려보내 지하의 구조를 파악하는 방법이다. 뉴시스에 따르면, 기존에도 전류를 흘려보내 땅속 매질의 전기화학적 특성에 의해 양극이 생기는 분극현상을 유도해 이를 측정하는 '유도분극탐사' 기술이 사용됐지만 전자기 잡음이 강한 국내 지형에서는 정확한 측정이 어려웠다. 연구팀은 이같은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강한 직류 대신 교류 전류를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교류 전류를 흘려보내 보다 넓은 주파수 대역(0.1~1kHz)에 대한 진폭과 위상차를 측정해 지하구조를 파악할 수 있다. 전자기 잡음을 줄여 양질의 측정 자료를 얻어 보다 정확한 관측이 가능하다. 특히 연구원은 이 기술을 민간 기업인 ㈜희송지오텍에 이전, 새로운 금광맥을 발견해 상용화하는데도 성공했다. 기술이전을 받은 ㈜희송지오텍은 골든썬㈜이 운영 중인 전남 해남 모이산 광구와 가사도 광구에 있는 해당 기술을 적용, 새로운 금광맥을 발견했다. 땅끝 해남에서 금광맥을 찾다니? 이 곳에는 금 627.5㎏ 등 모두 21만 1283 t의 금광석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원은 신기술로 실제 금광맥을 발견함에 따라 자원탐사기술에 있어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김규한 원장은 "이번 자원탐사 신기술 개발은 국가 연구개발 사업의 큰 성과"라며 "산업에 필수적인 금속광물 탐사에 널리 활용되고 있는 기술을 한 단계 진보시킨 만큼 세계 자원기술 시장에서도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 희송지오텍 김기석 사장도 "세계 자원탐사 시장을 대상으로 광대역 유도분극 탐사 해석 소프트웨어를 판매하고, 몽골, 미얀마 등 개발도상국의 금속광물자원 개발을 위한 탐사용역 서비스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지원하는 에너지기술개발사업으로 수행됐다. ㈜희송지오텍이 주관하고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골든썬㈜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