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환절기라고 말 할 수 없다?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나날들. 처서는 뜻 밖에 없을 정도로 무덥고 무덥다. 이런 와중에 식중독이라니? 서울 시내에 있는 학교 5곳에서 학생과 교직원 500여 명이 집단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다. 계속된 폭염으로 음식물 관리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 보건당국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서울 은평구에 있는 중고등학교 5곳에서 집단 식중독 의심 증세가 나타나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당연 본연의 임무 아니가? 같은 재단 소속의 여고 2곳에서 발열과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 학생은 397명. 교직원까지 더하면 400명이 넘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19일 학교 자체 급식을 먹은 뒤 식중독 증세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구의 또 다른 재단 소속 학교 3곳에서도 학생과 교직원 90여 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다. 식약처는 학교 측을 상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는 동시에, 비슷한 증세를 보이는 학생이나 교직원이 더 있는지 조사 중이다. 또 문제가 발생한 급식소에서 조리도구 등을 수거해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두 재단이 각각 직영급식과 위탁급식을 해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봉화에서도 집단 식중독 의심증세가 나타났다. 오늘(23일) 봉화군에 따르면 19일부터 22일까지 봉화 한 학교의 중· 고고생 109명이 복통, 설사 등 식중독 의 심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식중독 의심증상이 나탄 학생 가운데 중학생이 33명, 고등학생이 76명. 이들은 같은 식당에서 급식하고 공동으로 식수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학교측은 추가 피해를 막고자 단체 급식을 중단했으며 보건당국은 학생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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