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밥

슈스케 방식이란? 슈퍼스타K 방식의 예비경선을?

by 밥이야기 2016. 8. 16.
728x90



슈스케 방식이란? 슈퍼스타K를 압축한 이름이수스케. 대한민국의 케이블 방송 Mnet의 대국민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대선 후보 경선에 서바이벌 형태인 '슈퍼스타K(케이블방송사의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실현 가능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럴까? 슈스케 방식이 논란이 많았다. 이 대표가 잘 알고 있을까? 이 대표는 당대표 경선 과정에서부터 슈퍼스타K 방식 도입을 공약으로 내세워왔다. 당내·외 인사를 가리지 않고 인재를 영입한 뒤 소정의 검증을 거쳐 최종 후보자 2명을 가리겠다는 것이다. 문호를 개방해 외부인사를 영입하고 당내 인사들과 공정 경쟁을 펼치겠다는 얘기다. 이 대표는 후보자들의 국정철학, 정책방향 등을 알리기 위해 슈퍼스타K처럼 전국을 돌며 정책토론회 등을 진행하고 이를 방송사가 생중계하는 방식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일정 시점마다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를 탈락시켜 가는 꽤 구체적인 방식도 거론되고 있다. 슈퍼스타K 방식의 대선 경선이 현실화하려면 내년 1월부터 사실상 여권은 대선 경선 체제에 들어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슈퍼스타K 방식의 예비경선을 4~5월 치르기 위해서는 사전에 참여하는 후보를 결정해야 하는 만큼 대선시계가 예년보다 앞당겨질 수밖에 없어서다. 뉴스1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 방식을 통해 최종 후보 2명을 압축하고 이들이 내년 9월로 예정된 대선후보 경선 전당대회에서 자웅을 겨뤄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새누리당 대선주자들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대선후보 전대 흥행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이 대표는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이 방식이 실제 실현이 될지는 두고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당내 비주류인 비박(非박근혜)계는 물론이고 주류세력인 친박(親박근혜)계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비박계는 공정경쟁이라는 '대원칙'에는 동의하지만 심사의 공정성과 외부인사 영입 등에 의구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특정 후보 밀어주기로 흐르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도 슈퍼스타K 방식으로 후보자를 알리고 국민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방안은 여권의 잠재적 대선주자인 반기문 UN 사무총장에 유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반 총장이 인지도 면에서 앞서 있는 데다가 현재 여론조사에서도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박계 한 중진 의원은 16일 "슈스케 방식에 대한 당의 의견을 구체적으로 묻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정인 밀어주기 논란으로 번질 경우 "당연히 해당 방식에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도 부연했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의 대선경선 방식은 당헌당규에 정해진 사항으로, 당헌당규 개정부터 추진해야 하는 여건이라는 점도 논란거리다. 현재 당헌당규에는 대의원 20%, 일반당원 30%, 여론조사 20% 비율로 투표 결과를 합산해 대선후보를 선출한다고 명기돼 있다. 이와 관련, 당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일단 슈퍼스타K방식을 실현하려면 상임전국위, 전국위를 열어 당헌당규 개정부터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이 관계자는 "탈락자가 발생하기 때문에 심사의 공정성이 논란이 될텐데 후보자들이 결과에 승복할지 의문이고 판정시비가 일 수 있다"라며 "심사단이나 판정단을 구성하는 단계에서부터 계파별로 몇명을 넣을지를 두고 싸움이 시작될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