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당이 열릴까? 무슨 생각으로 창당을 선포했을까? 대선을 향한 디딤돌이 되고 싶어서 일까? 알 수 없다. 이재오·최병국 전 의원 등이 창당을 추진하고 있는 중도신당의 정식 당명이 '늘푸른한국당'으로 확정됐다. 늘푸른 신당이 늞푸를까? 이 전 의원과 최 전 의원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중도신당 창당추진위원회'는 오늘 오후 광화문 사무실에서 회의를 열고 새 당명을 정했다. 내 뜻대로? 추진위 관계자는 "중도신당은 '정의로운 국가·공평한 사회·행복한 국민'을 위한 새로운 정치를 3대 창당 기조로 삼고 있다"면서 "낡고 부패한 기존의 고장 난 정치판을 새롭게 바꾸는 상록수 정치를 펼칠 것"이라고 당명 결정 배경을 밝혔다. 앞서 추진위는 지난 1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만들어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당명 공모를 한 결과 총 187개 제안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다음 달 6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중앙당 창당준비위원회의 발기인 대회를 개최한다. 이후 올 연말까지 17개 시도별 창당준비위를열어 '전국정당'으로 면모를 갖추고 내년 1월 최종 창당할 계획. 이 전 의원은 오늘 오전 한 라디오에 출연해 나라가 전체적으로 크게 발전했지만 정치는 발전없이 나라의 발목을 잡고 있다면서 "양 극단을 배제하는 중도 실용주의 정당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는 정치적 토대"라고 밝혔다. 늘푸른한국당은 내년 초 공식 창당과 동시에 내년 12월에 있을 대선 정국에 뛰어들 예정이다. 이 전 의원은 “가급적 창당대회에서 대선후보를 지망하려고 하지만 형편에 따라 창당대회를 우선하고 후보를 따로 지명할지 지켜보겠다”고 했다. 이 전 의원은 다양한 인사들의 늘푸른한국당 영입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특히 정운찬 전 국무총리에 러브콜을 보냈느냐는 질문에 “지금 언론에 공개할 수 없다”면서도 “정 전 총리가 제시하는 동방성장은 의미 있는 논리다. (MB정부에서) 장관을 할 때 국무총리로 모셨기 때문에 남남처럼 모르고 지낼 수는 없다”며 “서로 모르는 사이는 아니지 않느냐”며 긍정적인 신호를 나타냈다. 또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교류 가능성을 두고도 “토론을 통해서 생각이 같아질 여지가 있다면 같이 하는 게 국민적 요구”라고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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