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했는데, 역시나 청와대는 내각을 개편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3개 부처 장관과 차관급 4명을 교체하는 내각 개편을 단행했다. 의외로 규모가 좀 줄었다? 박 대통령은 16일 문화체육관광부·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 등 3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박 대통령이 집권 후반기 기존 국정과제를 잘 마무리하고 여소야대 국면에서 인사청문회를 통과해야 한다는 점에서 조윤선 장관 내정자처럼 이미 장관직을 지냈거나 김재수 농림부 장관 내정자, 조경규 환경부 장관 내정자와 같은 관료 출신 위주로 발탁한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지난주 박 대통령과의 오찬 자리에서 탕평 인사를 건의해 막판에 호남 출신이 포함될 거란 얘기도 있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개각 규모가 더 확대되진 않았다. 조 전 장관이 '여소야대' 20대 국회에서도 인사청문회 통과 가능성이 높은 '청문회 유경험자'인 점이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그에 대한 박 대통령의 변함 없는 신임을 재차 증명한 것이기도 하다. 조 전 장관은 박근혜 정부 첫 여성가족부 장관이자, 사상 첫 여성 청와대 정무수석을 역임했기 때문이다. 조 전 장관은 정무수석 사임 후 20대 총선 서울 서초갑에 공천을 신청했다 낙천했다. 농림축산식품부 후임 장관에는 김재수 한국농수산유통공사 사장이 내정됐다. 김 수석은 "(김 내정자는) 30여년 간 농림축산분야에 재직하며 농식품부 1차관 등 주요직책을 수행한 분"이라며 "풍부한 경험과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농림 축산 분야를 새 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고 경쟁력을 제고해 농촌경제의 활력을 북돋워 나갈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환경부 후임 장관에는 조경규 현 국무조정실 2차장이 내정됐다. 김 수석은 "조 내정자는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과 사회조정실장 등을 거쳐 정부 정책 전반에 대한 식견과 조정능력을 갖춘 분"이라며 "정부 각 부처와 긴밀히 협력하여 기후변화, 미세먼지 등 관련 현안을 조화롭게 풀어나가고 친환경 에너지 타운 등 미래성장 동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박경호(52·사진)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내정자는 20년 간 검찰에 몸담은 뒤 지난 2013년부터 법무법인 광장에서 기업 분야 형사 전문 변호사로 일해왔다. 지난 2011~2013년 국민권익위원회 법무보좌관으로 재직한 경력이 있다. 박경호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내정자박경호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내정자 박 내정자는 1963년생으로 충북 보은에서 태어났다. 서대전고,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87년에 29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90년 19기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1993년부터 2013년 6월까지 20년 간 서울중앙지검, 대전지방검찰청, 대검찰청, 수원지방 검찰청 등 각급 검찰청에서 검사, 부장검사, 대검 중수1과장, 대검 과학수사기획관, 대검 지청장, 차장검사 등으로 일했다. 박 내정자는 지난 2008년 대검찰청 중수부에서 과장검사로 근무할 때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인 노건평씨가 연루됐던 세종증권 인수 의혹 사건을 담당했다. 당시 박 내정자는 직접 노 씨를 신문 하기도 했다. 이후 공기업 비리 혐의 사건, 구본호 범LG가(家) 3세 등 재벌가 2·3세의 증권거래법 위반 사건도 수사했다. 박 내정자는 기업 담합, 탈세, 공정거래 위반 등 기업 담당 사건을 주로 맡아왔다. 법무법인 광장에서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법무보좌관으로 근무한 경력을 살려 최근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을 다루는 '기업형사 컴플라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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