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기자회견 중 마이크가 떨어지자 부들거리는 정운찬총리/사진 출처 : 오마이 뉴스 ⓒ 권우성
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이 정운찬 총리에게 물었습니다.
"마루타가 뭔지 아시죠?"
정운찬 총리 왈 “ "지금 전쟁포로를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박선영 의원 왈 “마루타가 왜 전쟁포로냐". "731부대가 뭔가요?"
정운찬 총리 왈 "항일독립군인가요?"
박선영 의원 왈 “무슨 말이냐. 생체실험한 일본군대죠”
정운찬 총리 왈 “네, 책에서 읽은 기억이 있다”
허당, 황당 총리가 탄생되었습니다.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서울대 총장을 지내신 우리나라 대표적인 경제학자의 역사실력을. 이게 바로 정운찬 총리의 역사관입니다. 보수우파들의 역사 비틀기 수준이나 정운찬 총리의 무식함이나 똑 같습니다. 아무리 손발이 떨리는 첫 대정부 질의 자리에 섰다고 하지만, 너무하네요.
역사 소양과 가치관이 없는 경제학자는 허깨비입니다. 말실수라고 덮어주기에는 오늘 정운찬 총리의 답변은 너무 상식 밖입니다. 마루타를 모른다. 설마 일제강점기의 역사를 빼먹고 공부 하셨습니까? 일본 정치인들이 오늘 정운찬 총리의 답변 내용을 알게 된다면 정말 “개망신”입니다. 일본 골수 우익들이 좋아 할 것 같습니다. 일본 방문하시면 환영 받으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국에는 가능한 가지 마십시오. 조롱당합니다. 아니면 시위대에 막혀 강제 출국 당할 수 있습니다.
정운찬 총리님. 제발 정신 차리십시오. 설마 만화영화 ‘태권동자 마루치’와 헷갈리신 것은 아니시겠지요? 마루치 마루타. 참말로. 치와 타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일본 731 부대는 2차 대전 때 세균전을 위해 러시아, 중국, 조선인 몽골인 등 포로 3,000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인체실험을 했습니다. 물론 다 죽었습니다,죽이기 위한 실험이었으니까요. 마루타는 일본판 유태인학살로 불릴 정도도 세계사에 길이 남을 만행 중에 하나입니다. 영화도 나왔지요 <흑태양 731>.
영화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교양을 좀 쌓으십시오. 학생들에게 교양 이야기만 하시지 말고.
프랑스 초등학생들도 알고 있는 교양 수준입니다.
이제라도 정신 차리시고 이명박 정부를 향해 바른 말좀 하십시오. 독설을 퍼부으셔도 됩니다.
이명박 대통령에게도 묻고 싶네요 " 마루타 아시냐고"
"만화 보았는데"
▲인체 실험 중인 731부대 소속 의사들. 마취도 하지 않고 실험을 하고 있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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