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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중국전파망원경, 세계최대 하늘을 바라보는 눈?

by 밥이야기 2016.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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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우주를 향한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을 완공했다고 한다. 다가오는 9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하늘을 바라보는 눈'이라는 뜻을 가진 이 망원경은 축구장 30개를 합친 엄청난 크기. 연합뉴스TV에 따르면, 중국이 세계 최대의 전파망원경이 될 '톈옌'(天眼) 가동을 앞두고 있다. 중국 구이저우성의 한 산림지대에 건립하고 있는 지름 500m의 이 전파망원경은 파라볼라형 반사판의 크기가 축구장 30개 넓이에 달한다. 엄청난 크기다? 중국은 최근 11개월에 걸친 반사판 조립작업을 끝내고 핵심 공정을 마무리했다.하늘을 바라보는 커다란 눈이라는 뜻의 톈옌은 이에 따라 시험 단계에 들어가 오는 9월 정식 가동될 예정. 중국은 이 전파망원경을 통해 우주안에 존재하는 중성수소 가스와 펄서 행성, 성간 물질 등을 탐사해 우주의 기원과 진화를 밝힐 예정이다. 웨여우링 중국 국가천문관측소 연구원은 "지금까지 2,500여 개의 펄서 행성을 발견했습니다. 이 전파망원경을 통해 그 수가 2배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군사적 측면으로도 응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신화통신은 톈옌이 독일에 있는 지름 100m 전파망원경에 비해 민감도가 열배 높다고 전했다. 이 전파망원경이 완공되면 중국의 우주탐사 능력이 달 궤도에서 태양계 너머로 넓어지게 될 것으로 중국은 기대하고 있다. 지름이 500m, 둘레가 1.6km에 이르는 이 망원경은 푸에르토리코에 있는 미국의 아레시보 천문대보다 2배 정도 크며, 전파 수신감도도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사경은 4천450개의 삼각형 특수 유리판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지 시간으로 3일, 반사경 중앙에 마지막 삼각 거울을 이어붙여 세계 최대 망원경이 완성됐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 망원경은 지난 1994년 처음 건설 계획이 수립돼 빛 공해가 없는 산속 한가운데를 설치 장소로 골라 2011년부터 본격 제작에 들어갔으며, 망원경을 만들기 위해 주변 산악지대 주민 9천여 명을 다른 지역으로 강제 이주시키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