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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영등포 교도소 뉴스테이,임대료도 10% 이상 인하?

by 밥이야기 2016.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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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교도소 이야기가 아니다. 감옥 탈출 이야기도 아니다. 서울 옛 영등포 교도소 부지에 2천3백 세대 규모의 기업형 임대주택 '뉴스테이'가 들어선다고 한다. 비싼 땅값 때문에 사업이 지지부진했는데, 민간사업자가 땅을 빌려서 아파트를 짓기로 했다. 어른 한 명이 누우면 고작인 비좁은 독방과 그 안쪽에 좁은 화장실, 1949년 부천 형무소로 문을 열고 사회에서 격리된 사람들을 62년간 교화해 온 영등포 교도소. SBS 보도에 따르면, 교도소와 구치소 시설이 구로구 천왕동으로 모두 옮겨간 뒤 5년 넘게 비어 있던 10만 5천㎡ 부지는 앞으로 기업형 임대주택과 상업시설 등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주변 시세의 80% 수준인 뉴스테이 아파트 2,303가구와 공원, 공공청사도 들어선다. 2011년까지 교정시설로 사용되던 이곳은 여의도와는 6km, 김포공항과는 9Km 밖에 떨어져있지 않다. 현재 주변 시세는 3.3㎡당 약 1천5백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동안 높은 땅값으로 사업자 선정이 지지부진했지만 땅주인인 LH공사가 토지를 임대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급물살을 타게 됐다. 김상문 국토교통부 뉴스테이정책과장은 "토지를 매입하는 방식이 아니라 임대해서 하기 때문에 초기 사업비 5천억 원 정도를 절감할 수 있고 그 결과 임대료도 10% 이상 인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갑자기 늘어날 교통량을 감안해 주변 도로확대 등 대책도 함께 추진된다. 국토부는 이밖에 서울 개봉, 김해 진례, 화성 능동, 용인 언남 등 4곳도 뉴스테이 지구로 지정해 연말까지 뉴스테이 5만 5천 가구의 부지를 확정할 계획이다. 잘될까? 임대주택을 세운다고 답이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