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의 13번째 프로젝트? 오는 6월 9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시선 사이'. ‘시선 사이’는 개성 있는 연출력을 인정 받아 온 최익환(<우리에겐 떡볶이를 먹을 권리가 있다>), 신연식(<과대망상자(들)>), 이광국(<소주와 아이스크림>) 감독의 참여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동완, 오광록, 서영화, 박주희, 박지수 등 배우들의 깊이 있는 연기 호흡으로 출연한다고 한다. 신연식 감독이 연출한 '과대망상자(들)'에서 해직교사 아버지의 죽음 이후 늘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감시한다고 생각하는 과대망상을 가진 청년 우민으로 김동완이 출연했다. 그룹 신화의 멤버이자 영화와 드라마, 뮤지컬을 넘나들며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여 온 김동완은 이전 영화 출연작인 '연가시', '글로리데이' 등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아 왔다. 그는 '시선 사이'에서 사회에 대한 불신으로 끊임없이 주변을 의심하며 불안해하는 청년의 모습을 섬세한 연기로 표현하며 재발견이라 할만큼의 강한 인상을 남긴다. '시선 사이'에는 연륜이 느껴지는 관록 있는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들의 출연도 돋보인다. 오광록은 '과대망상자(들)'에서 어느 날 우민(김동완 분)을 찾아가 뜻밖의 음모에 대해 알려주는 김박사 역을 맡았다. 또한 이광국 감독이 연출한 '소주와 아이스크림'에서 고독하고 쓸쓸하게 살아가는 인물은 서영화가 맡았다. 영화 '자유의 언덕',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등과 수많은 연극 무대를 주름 잡으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온 그는 마음 기댈 곳 없는 인물을 담담하게 표현했다. 신예 배우들의 눈부신 활약 또한 돋보인다. 첫번째 에피소드인 '우리에겐 떡볶이를 먹을 권리가 있다'에서 떡볶이를 사랑하는 여고생 3인방인 박지수, 정예녹, 박진수는 교문 출입을 제한하는 학교의 조치에 맞서 자유를 되찾고자 고군분투하는 당찬 모습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며 유쾌한 연기로 영화에 활기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수 역의 박지수는 최익환 감독의 제자로 첫 영화 출연에 관객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더불어 세 번째 에피소드 '소주와 아이스크림'에서 힘든 하루 속에서 기묘한 일을 겪게 되는 세아 역은 '마녀', '서울연애', '어떤 시선' 등의 다양한 한국영화를 통해 얼굴을 비쳤고 최근 심은경 주연의 영화 '걷기왕'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박주희가 연기했다. 박주희는 베테랑 배우 서영화와 연기 호흡을 맞추며 깊이 있는 연기 호흡을 보여 앞으로의 연기활동을 기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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