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소설 '개미'는 잊을 수 없다? 프랑스 출신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곤충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탄생시킨 '개미'는 특히 한국에서 번역 출판되면서 스타가 되었다? 팬들이 꽤 많습니다. 개미뿐만 아니라 의미있는 책들을 펴냈다. 그는 한국에 자주 방문했지만, 19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했다. 국내에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프랑스 유명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출연했다. 손석희 앵커가 완간된 '제3인류'를 통해 가장 하고 싶었던 말이 무엇이었냐고 묻자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인류는 거대한 지구에 살고 있는 젊은 생명체라고 할 수 있다. 지구는 지적 능력이 있다. 지구는 어머니와 같고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환경보호라는 차원을 넘어서서 일종의 연합, 동맹관계가 형성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인간이 만들어낸 초소형 인간 '에마슈'에 대해선 "자연의 진화에서 힌트를 얻었다. 지구상에서 총 5번의 멸종이 있었다. 멸종 발생 때마다 3가지 특징을 가진 종들이 생존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개미는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종들 중 하나인데 가장 작고 여성적이며 사회적인 종류"라면서 "지구 맞춤형 미래 인류를 창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개미'로 널리 알려져 있다. 곤충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특징인 '개미'는 그의 데뷔작이자 발간되자마자 프랑스의 여러 매스컴에서 격찬을 받은 작품이다. 또한 최근에는 '타나토노트'와 '천사들의 제국'의 후속작인 '신'이 프랑스에서만 100만 부 이상 팔렸다. 지난 10년간 국내 소설 누적 판매량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 10년 동안 한국에선 어떤 작가의 소설이 가장 많이 읽혔을까? 한국 작가는 아니었다? 그가 1위에 올랐다. 소설에 별로 관심이 없는 분들도 아마 이 분의 성함은 꽤 친숙하게 들리실 것이다. 늘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상상력으로 독자들의 가슴을 뛰게 만드는 작품은 분명하다. 그는 한국 방문 후 일요일에 프로야구 시구도 했다고 한다. 베르베르는 "야구를 한 것도, 야구 경기장에 발걸음을 한 것도 처음이라 잘 던졌는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굉장히 인상적인 경험이었습니다. 많은 관중들께서 좋은 에너지를 주신 것 같습니다."라고 답했다. 손석희 앵커가 "본론으로 좀 들어갈 텐데 '제3인류'가 얼마 전에 6권이 끝나면서 완간이 됐습니다. 늘 그렇지만 신학, 철학, 과학까지 총 망라된 소설이라고 얘기할 수 가 있을 것 같은데 이 소설을 통해서 제일 하고 싶었던 얘기는 어떤 걸까요?" 물었다. 베르베르능 "인류는 거대한 지구에 살고 있는 젊은 생명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구는 지적 능력과 인지 능력이 있는 존재죠. 저는 지구가 어머니와 같고 존중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환경보호라는 차원을 넘어서 미래에는 인류와 지구 사이에 일종의 연합, 동맹 관계가 형성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구와 인간의 관계는 개와 벼룩에 비유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약간의 피를 빨리는 정도는 무방하지만 과해지면 문제가 되죠. 지구도 마찬가지입니다."라면 답했다. 여성 대 남성의 성비가 9:1인거는 그 때문인가요?라고 질문하자, 베르베르는 "사실 그 성비는 곤충 사회에서 힌트를 얻었습니다. 벌이나 개미 집단을 살펴보면 암컷 대 수컷의 비율이 9:1로 여성화된 사회거든요. 한 가지 기억해야 할 것은 개미들은 1억 2천만년 전부터 지구상에 존재해온 반면 인류의 출현은 고작 3백만 년 전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러니까 연배로 따지면 인간은 여러 종들 가운데 아주 어린 생명체, 신입인 거죠. 제가 항상 상기하고자 하는 건 인간은 가장 최근에 출현한 종이기 때문에 더더욱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지구와 자연을 존중하는 마음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강조했다. 손 앵커가 "알파고 하고 이세돌 구단의 대결을 혹시 보셨습니까?" 질문했다. 베르베르는 "AI는 늘 관심을 갖는 분야입니다. 더군다나 '제3의 인류'에서도 종국에는 AI가 승리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기도 했죠. 사실 핵심은 컴퓨터가 바둑이나 다른 게임에서 인간을 이기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아 그래, 이제 내가 누군지 알겠다' '당신들 인간이 나를 만들었군요' 라는 것을 이해하느냐 여부입니다.그렇게 되면 더 이상 '지능'이 아니라 '의식'을 갖게 되는 거죠. 제 생각에는 약 10년 후면 의식을 가진 인공지능이 출현할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인간이 새로운 종, 새로운 개체를 창조해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런 발전이 유익할지 혹은 악용될지는 모르겠지만 흥미진진하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야기했다. 베르베르는 또 다른 책은 탄생되겠지? 한국 사람들과 소통하겠다는 베르베르, 좋은 만남이 이어지길...,
'문화밥'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편액 기록유산, 유네스코 아·태기록유산으로? (0) | 2016.05.21 |
---|---|
하리수 근황, 미키정과 함께,SNS를 통해 "잘 자요, 좋은 꿈"? (0) | 2016.05.20 |
이세돌 탈퇴, 상금 공제 방식에 불만때문 일까? (0) | 2016.05.20 |
최영미 시인,SNS를 통해 남긴 '삶의 빈곤' 이야기? (0) | 2016.05.19 |
라디오스타 이현재,구수한 시골청년의 면모? (0) | 2016.05.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