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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밥

한강 맨부커상, 소설 '채식주의자, 최초로 작품 수상!

by 밥이야기 2016.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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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부커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 공쿠르상과 더불어 세계 3대 문학상으로 불린다.영국과 영연방 작가에게 주는 맨부커상과 영연방권 이외의 작품 가운데 영국에서 번역 출간된 소설을 대상으로 하는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으로 나눠 시상하고 있다. 소설가 한강(46) 씨가 최종 후보에 오른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수상자가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영국 런던의 빅토리아 앤드 앨버트 미술관에서 발표된다. 한강 씨는 지난 2007년 발표한 연작 소설 '채식주의자'로 6명의 작가가 선정된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한강 씨는 15일(현지시간) 오후 영국 런던 브리티시 라이브러리에서 맨부커상 주최 측에 의해 마련된 최종 후보 6명의 낭독회에 참가해 '채식주의자'(The Vegetarian)의 세번째 이야기의 첫 부분을 낭독하고 번역가 데버러 스미스가 영어번역본을 읽었다. 좋은 일이다? 상금은 5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8천만 원 정도로 작가와 번역자에게 나눠 지급된다고 한다. 돈을 떠나서 의미가 크다.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수상자 발표를 앞둔 소설가 한강 씨는 "긴장을 많이 하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2007년 단행본으로 출간된 '채식주의자'는 한 여자가 폭력을 거부하기 위해 육식을 멀리하고, 그러면서 죽음에 다가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한강 씨는 작품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게 뭔지를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단편 같은 경우는 상상력에 크게 구애를 안 받는다. 장편을 쓸 때는 '빙 휴먼'(being human·사람의 본질)을 성찰하려고 한다. 장편을 쓸 때는 이것부터 생각한다"고 답했다. 번역가 데버러 스미스는 '채식주의자'가 인간의 보편적 본성에 호소해 더 많은 독자가 찾을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최종 후보에는 한강을 포함해 6인이 선정됐다. 터키 노벨상 수상자 오르한 파무크, 중국의 옌렌커, 앙골라의 호세 에두아르도 아구아루사, 이탈리아의 엘레나 페란트, 오스트리아의 로베르트 제탈러가 명단에 올랐다. 한강 씨는 작품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게 뭔지를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단편 같은 경우는 상상력에 크게 구애를 안 받는다"며, "장편을 쓸 때는 '빙 휴먼'(being human·사람의 본질)을 성찰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좋은 소식이 공유되길 기개한다. 축하드립니다. 한강 씨가 새벽에 맨부커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