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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김종필 정진석, 초연결 시대 그때 그시절을 넘어서?

by 밥이야기 2016.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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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파는 아니겠지? 오해하지 마시길. 과거 3김시대(김대중,김영삼,김종필). 김종필 전 국무총리는 매개자(mediactor)이다. 중개인을 협소화시키는 언어는 아니다. 20년 사이 인터넷 연결망은 초연결 시대를 열었다. 초협력, 초연결, 초매개 시대 아닌가? 킹메이커는 식상해 보인다? 오늘(10일)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김종필 전 국무총리를 예방해 당내 상황을 설명하고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민련을 열었던 김 전 총리.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김 전 총리의 자택을 방문해 한 시간 남짓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김 전 총리는 "최선이 아니더라도 차선을 골라 타협해 국민을 안정되게 해야 한다"며 "의견이 다르다고 타협을 하지 않는 것은 정치인들의 잘못"이라고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원내대표 선거를 앞두고 김 전 총리가 나경원 의원을 지지한 것을 두고 뼈있는 농담도 오갔다. 또 김 전 총리가 "(원내대표를) 맡길 만 하다"고 말하자 정 원내대표는 "나경원 의원보다 제가 잘 하는 것 같습니까?"하고 농담을 던졌다. 이에 대해 김 전 총리가 정색하며 "내가 (나경원 의원을) 좀 지원했다. 말로만 했는데, (정 원내대표가) 서운한 모양"이라고 말한 뒤 "어쨌든 당선되고 (일을) 밀고 나가는 것을 보니까 괜찮다. '원내 지도자가 되니까 달라지는구나' 하는 감을 느꼈다"고 받아쳤다. 김 전 총리는 이번 총선에서 정 원내대표의 후원회장을 맡았다. 정 원내대표의 부친인 故 정석모 전 내무부 장관과는 충남 공주고 동창이자 자민련 창당을 함께하는 등 정치적 동지로 지내온 인연이 있다. 의례적인 방문을 떠나 식상한 '새로운' 표현을 깰 수 있는 살아있는 실천과 말다운 말이 필요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