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산불의 역사는 생각보다 많고 많다. 얼마나 많을까? 불태풍? 화재는 간단하다. 자연사. 실수. 불장난. 의도한 불. 화재로 인한 사건과 관련 된 영화와 드라마, 다큐멘터리도 많다. 불이 생명이기도 하지만, 불행의 씨앗이기도 하다.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3일(현지시간) 급속히 산불이 하늘을 뒤덮고 번지고 있다. 또한 거센 강풍으로 산불이 크게 번지고 있다. 중서부 앨버타주에서 사흘 째 계속되면서 인근 도시에 사는 주민 8만 명이 대피했다고 한다. 산불을 측정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불을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지만 당분간 그 여파가 쉽지 사라지지 않을 것 같다. 레이첼 노틀리 앨버타주 총리는 3일(현지시간) 이번 산불로 포트 맥머레이 주민 전체에 대피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지역 역사상 가장 큰 대피 규모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다비 앨런 소방청장은 도시 남부 여러 곳에서 여전히 불길이 치솟고 있다며 얼마나 많은 주택이 훼손됐는지는 아직 집계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1일 시작된 산불은 이날 오전들어 잦아드는 모양새지만 아직 긴장을 늦출 수 없다. 불은 갑자기 기온이 급상승해 건조한 공기가 형성된 가운데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앨런 청장은 주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수일 내 군대가 파견돼 수습 작업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앨버타주는 전 세계에서 오일 샌드 매장량이 가장 많은 지역 중 하나다. 오일샌드 대부분은 북부에 매장돼 있어 화재 피해가 가장 심각한 남부와는 거리가 있다. 앨런 청장은 화재 지역을 다른 곳과 잇는 63번 고속도로와 다리를 포함해 도시 내 핵심 기반시설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산불을 잊지날아야 한다. 산불과 화재의 역사를 통해 비극과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지금 대형 산불이 덮쳐 전체 주민 9만명 가까이 대피한 캐나다 앨버타 주의 산유도시 포트맥머레이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앨버타 주 정부는 4일(현지시간) 포트맥머레이 산불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주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민 구호와 주요 시설 방호에 나섰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MBN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말부터 확산한 산불은 전날 도시 중심부로 갑자기 방향을 바꿔 전 주민에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고, 텅 빈 도시는 곳곳에서 화마와 연무로 뒤덮여 유령도시를 방불케 한다고 한다. 이로 인해 도시 내 주택과 건물 1천600여 채가 소실된 것으로 파악됐다.시내 일부 지역에서는 전체 주택의 90%가 불에 탄 것으로 파악됐고, 50~70%의 주택이 파괴된 지역도 속출했. 도시는 남북으로 관통하며 외부로 통하는 63번 국도가 완전히 통제돼 접근이 차단된 고립 상태에 놓였습니다. 주민들은 북부 산유지 숙박시설로 1만여 명이, 나머지는 남쪽 30여㎞ 거리의 앤젝 시의 대피시설로 피했습니다. 일부 대피 행렬은 430㎞ 떨어진 에드먼턴까지 이어졌다. 전날부터 시를 탈출하는 차량 행렬이 도로를 뒤덮은 채 대혼란이 연출된 가운데 상당수 차량은 도중에 연료가 떨어져 어려움을 겪었고 일부 구간에서는 버려진 차들이 도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인접 주 정부들은 소방대원 수백명과 소방 헬리콥터 등을 지원했고 군도 항공기와 병력을 파견해 화재 진압을 돕고 있습니다.그러나 섭씨 32도를 웃도는 고온에다 건조한 날씨, 수시로 방향을 바꾸는 강풍으로 불길을 잡지 못하고 있다고 소방당국이 밝혔습니다. 소방당국은 우선 시내 중심가를 지키기 위해 진화 작전을 집중하는 한편 폐쇄 조치된 남쪽 공항을 방호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관계자가 밝혔다.레이철 노틀리 주 총리는 이날 현지를 방문, 피해 파악 및 후속 복구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한다. 그는 "우리는 이 비상 상황에 대처하면서 사후 복구 대책을 수립하는 두 갈래 대응을 해야 한다"며 연방정부의 구호 자금 지원을 요청.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가 난국을 함께 할 것"이라며 위로와 격려를 보내고 가능한 모든 지원을 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캐나다 적십자사는 구호 모금에 나설 예정이며 앨버타 주 정부는 모금액과 같은 액수를 매칭펀드 방식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캐나다 앨버타 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서울시 면적의 다섯 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다고 한다. 랄프 구데일 캐나다 공공안전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통제할 수 없고 위험한 화재가 계속되고 있다며 7일 오전 기준으로 1,570㎢로 파악된 산불 피해 면적이 3천여㎢로 불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시 전체 면적의 다섯 배이자, 뉴욕시 면적의 네 배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지금까지 주민 8만여 명이 대피한 가운데, 앨버타 주 당국은 소방대원 천여 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피해가 수개월 동안 이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산불의 주요 피해 지역인 '포트 맥머레이'가 캐나다의 오일샌드 채광 중심지여서, 산불의 영향으로 캐나다 전체 산유량도 25%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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