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대 격전지 중 하나를 꼽으라면 무엇일까?! 경기 용인정 선거구의 표심은 아직 현오리무중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야 후보가 엎치락뒤치락하며 초박빙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신설 선거구란 상징성 때문에 여·야 모두 첫 주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초선과 신인 가운데 대표급 선수를 투입했다. 새누리당에서는 친박(親朴)이자 지난 대선에서 대변인을 맡았던 언론계 출신의 이상일 의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 영입 1호인 표창원 비대위원이 출마했다. 용인갑(동백·마북동)과 을(구성·보정동), 병(죽전1·2동)에서 각각 두 개동을 떼어내 신설된 이곳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야당이 1800여 표 가량 앞섰던 곳이다. 때문에 선거초반 야당이 박빙 우세 할 것이란 분석이 많았다. 하지만 더민주당 용인병 지역위원장 출신인 김종희 국민의당 후보와 문예연 민중연합당 후보가 출마, 일여다야 구도가 형성되면서 표심이 요동치고 있다.문화일보가 포커스컴퍼니에 의뢰해 5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표창원 후보(39.6%)가 이상일 후보(35.5%)를 오차범위 내(4.1%포인트 차)에서 앞섰다. 그러나 적극적 투표층에서는 이 후보(41.1%)가 표 후보(41.0%)를 근소하게 이기는 등 승부가 뒤집어졌다. 김종희 국민의당 후보와 문예연 민중연합당 후보는 각각 6.9%와 2.8%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 면접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 응답률은 7.6%다. 하루 전인 4일 서울경제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는 또 달랐다.이상일 후보(37.7%)가 표창원 후보(32%)를 5.7%포인트 앞섰다. 국민의당 김종희 후보는 13.4%였다. 적극 투표층의 경우에서는 이상일 후보(41.9%)가 표창원 후보(33.8%)보다 8.1%포인트 높게 나왔다. 과연 총력저..운묭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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