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월화드라마 ‘대박’은 사랑을 놓고 벌이는, 왕의 잊혀진 아들 대길과 그 아우 영조의 한판 대결을 그린 드라마라고 한다. 액션과 승부, 사랑, 브로맨스가 모두 담긴 팩션 사극으로 ‘육룡이 나르샤’의 바통을 이어받게 됐다. '대박’이 치열한 3사 월화극 대전에서 시청자 잡기에 나선 것이다. '대박’은 제목처럼 ‘승부’ ‘도박’을 극 전면에 내세운 사극 드라마이다. 주인공 대길(장근석)은 결코 평범할 수 없는 운명을 타고난 풍운아로 대길이 조선 최고의 타짜가 되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진다. 여기에 연잉군(여진구)을 비롯한 다양한 인물들이 게임으로 일컬을 만한 다양한 승부를 펼치는 것. '대박’은 조선시대 ‘승부’라는 설정에 걸맞은 게임들을 다수 찾아냈다. 투전, 쌍륙 등이 그 예이다. '대박’은 막강한 출연진 라인업을 자랑한다. 먼저 극을 이끌어 가는 젊은 두 남자 배우에는 장근석(대길 역)과 여진구(연잉군 역/훗날 영조)가 등장한다. 여기에 ‘연기 신’으로 불리는 두 남자 전광렬(이인좌 역), 최민수(숙종 역)가 합류했다. 네 남자가 펼쳐내는 숨막힐 듯한 카리스마와 연기가 펼치기 시작했다. 월화(28,29일) 드라가 펼치기 시작했다. 28일 첫 방송된 새 월화드라마 '대박' 1회에서는 숙종(최민수 분)이 복순(윤진서)에게 연정을 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숙종은 복순에게 연정을 품었고, 복순은 무릎을 꿇고 엎드린 채 "소인 지아비가 있사옵니다"라며 고백했다. 이후 숙종은 신하에게 "복순이 그 아이에 대해서 좀 알아보거라"라며 말했고, 신하는 복순의 삶에 대해 전했다. 또한 '대박' 최민수 이문식의 노름 한 판이 첫 방송의 명장면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숙종은 노름꾼으로 빚이 많은 백만금을 만나 김이수의 전략대로 그를 돈으로 유혹하며, 완전히 백만금의 욕망을 쥐락펴락하고 그를 파멸시키기 시작했다. 숙종과 백만금의 인생을 건 듯한 투전 싸움은 사내들의 성공과 실패의 갈림길, 그 인생을 단면적으로 상징하는 듯한 인상을 주며 시청자들에게 묘한 쾌감을 제공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에서는 이후 결국 백만금과 숙종은 마주했다. 숙종은 “한 입으로 두 말을 하냐”고 했고, 이에 백만금은 엽전을 건네며 “불공정했다”고 따졌다. 백만금은 “그 사람 없이는 살아도 산 목숨이 아니다”라고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결국 숙종과 백만금의 대결은 다시 한 번 펼쳐졌다. 비가 오는 지 안 오는지, 그날 밤의 일기(日氣)를 두고 대결을 다시 했다. 백만금은 비가 온다는 쪽에 걸었고, 반면에 숙종은 비가 오지 않는다에 승부를 걸었다. 이후 결국 비가 내렸고, 백만금은 자신의 부인을 되찾을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뻐했다. 그러나 숙빈 최씨의 결정은 달랐다. 숙빈 최씨는 백만금에게 “돌아가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였고, 결국 백만금은 대결에서는 승리했지만 자신의 원하는 바는 얻지 못한 신세로 전락했다. '대박’ 이문식이 최민수와 재대결에서 승리했지만 윤진서의 마음은 쟁취하지 못했다. 이래저래 지켜보니 최민수 카리스마 연기는 살아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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