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이상한 사회다. 한국만 그럴까? 충격, 충돌의 시대는 분명하다. 충북 청주 4세 여아 암매장 사건은 친모의 편집증이 부른 비극으로 드러났다고 한다. 한씨는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둔 2011년 12월 딸 안모양이 소변을 제대로 가리지 못하는 것에 흥분해 물이 담겨있는 욕조에 딸의 머리를 몇 번 밀어 넣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딸은 싸늘한 시신으로 변했다. 딸의 시신을 며칠간 베란다에 방치했다가 남편 안모(38)씨와 함께 암매장했다. 편집증은 망각증이기도 하다. 청주 청원경찰서 곽재표 수사과장은 오늘 24일 “아이를 숨지게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피해 아동의 친모 한모씨(37)가 남긴 메모를 살펴본 결과 집착과 의심 등 편집증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만성으로 서서히 진행하는 정신장애. 체계적 망상이 특징. '파라노이어 paranoia'는 고대 그리스에서 사용했던 용어이다. 현재 많이 쓰고 있는 정신이상과 유사한 뜻으로 사용되고 있는 현실. 곽 과장은 “두 부부가 2011년 4월께 보육시설에 맡긴 승아양을 데려오기로 했지만 그 뒤 갈등이 시작됐다...한씨가 남긴 메모를 분석한 결과 7월께부터 승아양으로 인한 갈등이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한씨가 승아양을 자신의 인생과 결혼 생활을 망친 주범으로 여기고 밥을 굶기거나 수차례 폭행을 한 것으로 보인다. 자신에게 가혹행위를 당한 승아양이 계부에게 의지를 하는 모습을 보이자 아이가 계부를 유혹하려는 것 아니냐는 망상에 사로잡혔다”고 덧붙였다. 참으로 비극이다. 과장은 “안씨 역시 처음 승아양에 대해 폭행 등을 하지 않았지만 부부 갈등 등으로 나중에는 아이를 폭행하기도 했다. 승아양이 숨진 뒤 이 같은 편집증은 사라졌지만 2012년께부터 두 부부의 갈등이 다시 시작됐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미취학 아동 전수조사 뒤 부담을 느낀 한씨가 자신이 쓴 메모 일부를 찢어버린 흔적이 발견됐다”며 “다만 승아양을 데려오고 갈등을 겪은 부분이 남아 사건 정황을 살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숨진 한씨에게는 폭행치사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를, 안씨에게는 사체유기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기로 잠정적으로 결론을 냈다”고 말했다. 또 “남은 기간 추가 조사와 증거 확보를 벌인 뒤 취합해 오는 28일 오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검찰 송치 전인 28일 오전 수사관련 브리핑을 할 계획”이라고 공유했다. 편집증 사전적 의미는 , 편집성 인격장애는 인격장애 중 하나입니다. 인격장애란 성격이나 행동이 보통사람들의 수준을 벗어나 편향된 상태를 보이는 것으로 현실 사회에서 자신에게나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되는 성격이상으로 정의할 수 있다고 한다. 편집성 인격장애는 타인의 행동을 의심하고, 의도를 불신하는 것입니다. 적대적이고 완고하며 방어적이고 친밀감을 느끼기를 회피하고 경직되고 비타협적인 특성. 한국은 편집증 비율은 100명 당 1~2명 일까? 한씨는 경찰의 조사를 받고 귀가한 지난 18일 밤 "가족에게 미안하다. 나 때문에 우리 아이가 죽었다. 하늘에 가서 부모로서 못다 한 책임을 다하겠다"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러나 한씨가 메모를 찢어버려 안양의 죽음과 관련된 진실은 감춰지게 됐다. 계부 안씨의 진술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그 탓에 암매장된 안양의 시신은 수사가 시작된 지 7일이 되도록 흔적조차 찾지 못하고 있다. 악몽같은 일이다. 가혹 행위로 네 살배기 친딸을 숨지게 한 한모(36)씨. '인천 맨발소녀', '평택 원영군 사건' 등이 잇따라 터진 이유는 누엇일까? 정말 끔찍한 사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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