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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양평 경찰서장 면직, 비리 의혹 감찰팀 급파, 진상조사 착수

by 밥이야기 2016.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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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고 수상한 경찰서장? 현직 경찰서장이 지역 사회에 경찰 행사 비용을 떠넘기는 것도 모자라 지역 인사들로부터 명절 때마다 값비싼 선물을 챙겨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한다. 그 어느 때보다 공직기강이 중요한 시기에 경찰서 안에서 술판 잔치(?)를 통해 내부에서 반발을 사는 등 다양한 일이 벌어졌다고 한다. G20 참석차 박근혜 대통령이 해외를 순방 중이던 지난해 1117. 특별 공직기강 강화 지시가 내려진 시점에 경기 양평경찰서에서 때 아닌 술판이 벌어졌다고 한다. 서장 지시로 간부급 경찰을 포함, 부부동반으로 20여 명이 경찰서 내부 식당에서 술을 마셨다고 하니 말이 되는가? 서장이 원한 곳은 112상황실 옆 회의실. 참 기가 막힌다. YTN 보도에 따르면, 당시 간부급 경찰은 직원들도 다니고 바로 앞에 상황실 근무도 하는데. 그랬더니 너는 인마 자꾸 안 되는 쪽으로 생각한다고.”. 양평서 내부에서 지적한 서장의 부적절한 처신은 이뿐만이 아니라고 한다. 경찰서장이 이런저런 구실로 지역 협력단체와 기업에 각종 행사 비용을 떠넘겼다는 주장도 나왔다. 양평군 모 지부 농협조합 관계자는 천 얼마 됐을 거예요, 2백만 원인가. 7개 지부와 축협까지. 농협에서 협찬도 했는데 농협 마크가 없고 이러다 보니까 약간 서운한 마음이 없잖아 있었어요.” 명절마다 선물을 챙겼다는 의혹도 터져 나왔다. 지난해 추석, 서장 집무실에 쌓인 선물이 너무 많아 의경 5명이 두 번에 나눠서 옮길 정도였다고 한다.

 

주민들의 원동기 면허시험도 경찰이 사실상 답을 알려주거나 점수를 조작해 시험 자체가 파행적으로 운영됐다는 지적 또한 등장했다. 기가 막히는 일이다. 경찰 관계자는 “1번부터 몇 번까지만 풀게 한 거예요. 다 틀려도 되니까. 나머지는 전부 다 경찰관들이 관리반하고 다 채점해서 맞은 것으로 이런 식으로.” 실제로 원동기 면허시험에 응시한 노인들 전원이 100% 합격. 대단하네요? 실제 원동기 면허 취득 노인은 특별히 (서장이) 자기가 부임해 왔으니까 간단하게 그냥 심사를. 그냥 필기 보면 합격할 사람 한 명도 없어요.” 양평서장은 이에 대해 대통령 해외순방 중 마침 경찰을 위한 콘서트가 열렸다면서 사기 진작 차원에서 행사 이후 경찰서 안에서 술을 마셨다고 말했다. 또 지역 인사에게 행사 비용을 요구하거나 명절에 선물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자신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경찰 고위간부인 경찰서장의 부적절한 처사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지역사회에서 이는 만큼 당국의 엄정하고 조속한 감찰이 필요해 보인다고 YTN 보도 기자가 말했다. 의혹인가? 사실일까? 경찰관계자와 지역 주민들이 그런 말을 했다면, 감찰은 기본 원칙 아닐까?또한 이런 일도 생겼다? 비상근무 때 업체 관계자와 골프를 치는 등 비위를 저질러 해임된 전직 경찰서장이 복직 소송을 냈지만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 경찰서장은 현주소일까? 아니겠지? 글쎄?


결국 비위 의혹과 관련해 감찰을 받고 있는 경기 양평경찰서장이 결국 면직되었다고 한다. 경찰청은 보도 직후 즉각 양평경찰서에 감찰팀을 급파하는 등 진상 조사에 착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