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중국에 대한 3가지 트렌드(성향) 측면에서 이야기를 나눌까 합니다. 지난 주 일요일(6일), JTBC에서 새 프로그램 '차이나는 도올'이 저녁 8시 30분, 첫 방송을 감상했습니다. 오래간만에 만난 도울 김용욱. 말도 많고 재미와 교훈이 넘치는 도올. '차이나는 도올'은 우리 시대의 물음에 명쾌한 해답을 주기 위한 강연 프로그램. 지난 중앙일보에 실린 도올 김용옥이 직접 보고 탐구한 '중국'에 대한 이야기. 바통을 이어 받아 방송되는 '차이나는 도올'은 강연을 통해, 통찰을 다룬 프로그램인 것 같습니다. 도올 김용옥만의 스타일. 도올의 강연에는 늘 칠판이 등장한다. 중국은 단순한 하나의 국가가 아니다. 미국과 함께 G2라 불리며 세계 최대 강대국으로 떠오른 중국. 우리가 공존과 공생을 모색해야하는 국가가 되었지요. '차이나는 도올'에서 도올 김용옥은 지난 50년간 중국에 대해 탐구한 통찰을 바탕으로 현 시대를 살아가는 첫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에게 통쾌한 해답을 시작했습니다. 물론 정답은 없습니다. JTBC에 따르면 정치·경제는 물론 통일과 안보, 사회 문화 등 전 방위로 연관을 맺고 있는 중국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 그리고 우리의 역할을 알아본다고 합니다. 또한 '차이나는 도올'은 한국에 머무르지 않고 세계로 나가야할 숙명을 타고난 청년세대에게 험난한 세계의 파랑을 헤치고 나아갈 수 있는 힘과 지식은 물론, 보는 재미까지 선사하는 인문학 최고의 지식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될 것이러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은 또 다른 화두가 되었습니다. 또 다른 이야기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얼굴이 담긴 '시진핑 배지'가 공식 석상에 처음으로 등장했습니다. 중국 공산당이 집단 지도체제에서 1인 체제로 넘어가는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전국인민대표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전국 자치구의 대표단이 인민대회당에 속속 도착합니다. 참석한 티베트 대표단 가슴에 시진핑 주석의 얼굴이 선명한 '시진핑 배지'가 달렸있다고 합니다. 가슴 왼쪽엔 역대 지도자 5명을 모아놓은 배지를, 오른쪽엔 '시진핑 배지'를 단 겁니다. 마오쩌둥 시대 이래, 공식 석상에 최고 지도자의 배지가 등장한 건 이번이 처음. 시진핑 주석이 마오쩌둥, 덩샤오핑과 같은 반열에 올랐네요. 전인대 내내, 시 주석은 예전과 달리 박수를 치지도 않고 대화도 하지 않는 등 근엄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군과 당, 언론을 모두 장악한 시 주석이 이번 전인대를 계기로 1인 지배 체제를 굳혀나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자신의 글로벌 신(新)경제구상인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에서 사실상 북한을 완전히 들어냈다고 합니다. 중국이 지난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 개막식에서 공개한 중국 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사업 보고서와 '국민경제 및 사회발전에 관한 제13차 5개년 계획(13·5규획2016∼2020년)' 초안에서 북중경협이 빠진 데 대해 대북 관측통들 사이에서는 '충격적'이라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동북지역에 대한 중기 발전계획에서 북한이 배제된 것은 시진핑의 강한 대북 분노가 직접적으로 반영된 조치일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이 중국의 동북지역 진흥을 위해서 필요한 존재이기는 하지만, 지속적인 핵개발로 중국의 주변외교 전략에 결정적인 걸림돌로 떠오른 북한을 일대일로와 같은 글로벌 경제협력의 파트너로 참여시킬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북한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등 중국이 주도하는 각종 국제금융기구의 투자대상에서도 원천 배제될 가능성이 농후해졌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중국은 북한에 대한 제재 조치는 어떻게 전개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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