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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안철수 김한길, 광야에서 통합이냐 연대냐?

by 밥이야기 2016.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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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김종인 대표. 필리버스터가 종료된 이후, 더불어 김 대표는 국민의당에 ‘야권통합’을 제안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를 향한 메시지인 셈이다. 국민의당은 천정배 대표와 김한길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안 대표는 조금(?) 의견이 달랐다. 이런 와중에 안 대표는 더불어 김대표의 제안에 대해 강하게 거절했다. 분노에 가까웠다. 안 대표는 어제(6일) 오전 기자회견을 가졌다. 더불어 김 대표를 향한 야권통합 거절이라는 강한 표현으로로 강조한 것이다. 안 대표는 “저는 힘들고 두려운 광야에 있다. 물도 없고 먹을 것도 없고 사방에 적뿐이다. 그래도 돌아갈 수 없다..저를 포함해 모두 이 광야에서 죽을 수도 있다. 그래도 좋다. 죽는다면 이 당에서 죽겠다고 (국민의당 의원들이) 말했다”며 당을 지키겠다는 강한 결의를 드러냈다. 그런데 과연 당을 지킬 수 있을까? 안 대표를 볼 때 마다 걱정되는 이유는 무엇 일까? 더민주 김 대표는 안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해서 이야기를 남겼다.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거듭 밝힌 통합 불가 방침에 대해 "너무 자제력을 상실한 상태에서 말했다..(안 대표의 기자회견 내용에) 논평할 가치를 느끼지 않는다..극단적인 표현까지 써가면서 죽어도 못하겠다는 것 아니겠느냐..내가 보기에는 너무 흥분된 상태가 아닌가 싶다"고 발언 했다. 김 대표는 안 대표가 자신을 "새누리당 세확산을 위해 헌신한 인물"이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 "그때는 내가 새누리당 편에 있었으니까 열심히 했던 것..그것이 시비거리가 될 수 없다..." 통합 제안을 철회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일단 통합 제안은 했기 때문에 그것은 그대로 간다"며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김 위원장은 침묵하다가 오늘(7일) 메시지를 전달했다. 무슨 말이었을까? 국민의당 김 위원장은 "저는 우리 당이 교섭단체 이상의 의석만 확보한다면 여당이 개헌선을 넘든 말든 상관없다는 식으로 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고 안 대표를 향해 반박한 셈이다. 안 대표가 수도권에서 야권연대 불가능 입장을 우회적으로 비판 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오전 마포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에서 "공천 면접 심사자리에서 교섭단체 이상의 의석 확보해서 캐스팅보트를 갖는 제3당이 되는게 중요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이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여당이 180석 이상을 확보한다면 캐스팅보트니 뭐니 하는 것은 다 무용지물 되고 국회는 식물국회가 될 텐데 그때 교섭단체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라고 국민의당 차원의 전략적 선택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서 "참으로 절박한 심정으로 말씀 드린다..집권세력의 개헌선 확보를 막기 위해서라면 우리 당은 그야말로 광야에서 모두가 죽어도 좋다는 식의 비장한 각오로 이번 총선에 임해야 할 것...안철수 대표 말대로 통합적 국민저항체제가 꼭 필요한 시점이 바로 지금이라고 생각한다"...현 집권세력의 확장성을 저지해야한다는 대원칙에 우리 모두가 충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할지 궁금해 보인다. 그렇다면 더민주 김 대표의 생각은? 국민의당이 안 대표 주도로 더민주 김 대표의 야권 통합 제안을 거부했지만 새누리당의 개헌선 확보를 저지하기 위해 통합 논의에 나서야 한다며 반기를 든 것으로 분명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