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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정동영 국민의당 전주 출마, 제2의 동학농민혁명?

by 밥이야기 2016.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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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은 '야권통합의 제안'을 키워드로 논란이 되었다. 이런 와중에 정동영 전 의원(이하 정 후보) 오늘(7일) 전북도의회에서 4·13 총선 전주병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다. 정 후보는 "고향은 친노 패권주의에 저항하다가 실패하고 좌절해 만신창이가 돼 돌아온 저를 따듯하게 맞아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북도민께 죄송하다. 다시 한 번 기회를 주면 전북을 변방에서 중심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향이 베풀어준 무한한 사랑에 대한 빚을 갚는 것이 지역구인 전주에 출마하는 가장 큰 이유...정동영이 대선에만 관심 있고 지역에서는 한 일이 없다는 지적도 있지만, 정동영이 안 한 일이 없다...다만 동네를 돌면서 의정 보고회를 할 여유가 없어 그런 오해를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전주 덕진에서 3번 출마해 모두 승리를 거둔 저는 가장 행복한 정치인...이를 바탕으로 정치입문 4년만에 당 지도부에 입성하고 6년이 지나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섰으며 8년만에 집권여당의 당의장이 되고 11년만에 대선후보로 나서게 됐었다”고 말했다. 스스로 자랑에 가까운,연간 600만명이 찾는 한옥마을 조성, 35사단 이전으로 에코시티 개발 등을 주도했다고도 소개했다. 정 전 의원은 당선되면 전주와 완주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2013년 무산된 '전주-완주 행정구역 통합'을 재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통합에 대해서는 "그 문제는 아직…나중에 다시 말하겠다. 오늘은 지역구 문제만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전문가 영입 1호로 이 선거구에 출마했다가 최근 후보직을 사퇴한 김근식(51) 경남대 교수는 정 전 의원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로 했다고 한다. 야권통합 논란을 떠나 20대 총선에서 자기의 이름으로 국회의원이 되는 것 만이 최우선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또한 기자회견에 함께한 김근식 교수는 "아름다운 경선보다 당과 총선 승리가 우선인 만큼 (후보 자리를) 정 전 의원에게 양보하고 선거운동을 돕겠다"고 말했다. 또한 정 후보는 " 이번 총선에서 전북의 10개 선거구에서 국민의당 후보를 당선시켜 주면 강한 전북팀의 팀장을 맡아 제2의 동학농민혁명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제, 고교·대학 선후배이자 한때 정치 동반자, 전북 전주병(구 전주덕진)은 4선을 노리는 국민의당 정동영 전 의원과 재선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이 치열하게 접전을 벌인다면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