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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김종인 박영선, 더민주당 위기일까? 기회일까?

by 밥이야기 2016.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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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4일)는 오늘처럼, 오늘은 어제처럼 일상다반사같지만, 단순하지 않다. 인생은 그렇다. 정말 그런가? 스스로 묻고 샆다. 저마다 하루 일상이 비슷해 보이지만 제각가 다르다. 틈새는 잘 보이지 않는다. 김종인 전 의원(이하 김종인)은 14일 오전 CBS 라디오에 출연해서, 안철수와 국민의 당(가칭)에 쓴소리를 던졌다. 쓴소리를 넘어 서서 현실적인 화두를 던졌다. "조직에 참여하는 사람이 불리하다고 밖으로 나가버리는 정치행위를 잘 납득할 수 없다". 안철수에게 비판같은 비판을 던진 것이다. 김종인 라디오 인터뷰 내용이 공유되자, 예정된 것인지 알 수 없지만,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김종인을 선거대책위원장을 영입하겠다고 선언했다. 하루사이 김종인은 수락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현재 더민주당에서 탈당이 마무리되는 상황에서 세 사람의 거취가 남아있다. 박영선 위원, 칩거 중인 손학규 전 대표, 정동영 전 장관의 거취가 남아있다. 우선 박영선은 오늘, 내일 사이 탈당 할 것인지, 김종인 흐름에 따라 갈것인지, 소신을 결정해야 한다. 시간이 있는가? 박영선은 김종인과 가까운 사이 아닌가? 박영선 입장에서 총선에 출마해서 4선을 향해 달릴 수 있는 시점.


 잘못 판단하면 총선 당선이 가능할까? 박영선은 경제다운 경제정당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지 않았는가? 김종인은 한때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통 아닌가? 경제민주화의 상징아닌가? 기사에 따르면 실제로 김종인은 13일 밤, 문재인 대표와 회동했다고 한다. 직후 김종인은 박영선에게 전화를 걸어 선대위원장직 수락 사실을 알리면서 "도와달라...절대로 탈당하면 안된다"는 뜻을 간곡하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김종인은 박영선에게 직접 만나서 탈당하지 말라고 다시 한 번 요청했다고 한다. 지금 처해 있는 경제 상황은 일반 국민들이 절감하고 있다. 여야를 떠나서 가장 핵심은 경제 난황을 극복하는 대안이 실천으로 풀어져야 한다. 그렇다면 헤어지더가 모이고 모였다가 헤어지는 이합집산(취산이합) 현상에서 빠져나오는 것이 우선아닐까? 김종인이 살아온 지난 길을 살펴보면, 과거의 교훈을 통해 나아갈 수 있다. 김종인을 보수세력이라고 말하는 자체가 사라져야 한다. 담론이나 추상적인 이야기는 그만두자. 그렇게 한가한가? 고정개념으로 박힌 중도의 길을 떠나서 현실의 길을 극복하고 가는 갈이 바로 미래의 길이다. 좌우는 중요하지 않다. 박영선은 선언하길 바란다. 아니면 뻔한 틀 박힌 세상으로 들어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