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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김종인, 안철수는 납득이 되지 않는 사람?

by 밥이야기 2016.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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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하 김종인)은 CBS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서, 안철수 의원(이하 안철수)에게 쓴소리를 남겼다고 한다. 그동안 참고 참았을까? 참을 일은 아니지만 답답했을 것 같다. 우선 경제민주화의 상징이자 토대였던 김종인 전 수석이 던진 쓴소리를 나열해 보자. 

"안 의원이 굉장히 어리석은 선택을 한 것 같다. 악수를 둔 것". 악수가 아니라 악수를 권하지 않아서? 물론 농담이다. 농담이 사실로 될 수 있다. "실질적으로 야당이 단합을 해서 지켜나가도 사실은 정권쟁탈이라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건데, 그걸 쪼개가지고 나가서 기본적으로 조직에 참여하는 사람이 자기가 좀 불리하니까 밖으로 나가버리는 그러한 형태의 소위 정치행위라는 것이 잘 납득이 되지 않는 사람". 김종인 던지 쓴소리는 쓴소리가 아니라 맞는 말일까? " 한 당에 대권을 추구하는 후보가 둘이 있으면 당내에서 경선을 하다가 안 되면 결국 가서 출마를 못하는 것 아니냐...그러니까 그럴 가능성이 당 내에서는 잘 보이지 않으니까 밖으로 나가서 자기 지지 기반을 만들어야겠다는 것이 안 의원의 생각이 아니냐 이렇게 본다". 결국 이런 형국이라면 총선이 아니라 대권을 향한 욕망의 덫에 걸린걸까? 안철수가 불리하니까 당 밖으로 나가버리는 납득이 되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김종인의 쓴소리는 곰곰이 생각할 필요가 있다. 상식같지만 상식이 사라진 현실. 야당이 쪼개지고 쪼개지면 결국 길게 가는 정당은 태어날 수 없다. 과거의 교훈은 커녕, 착각과 부조리는 계속 될 것 같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