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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안철수 봉하마을 방문, 관례적인가? 방패막일까?

by 밥이야기 2016.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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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의원은 국민의당창당 발기인대회를 마치고, 국민의당을 열었던 분들과 함께 경남 봉화마을을 찾아갔다.()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와 만남이 이루어 진다고 한다.오늘(12) 봉화마을을 찾아가면서 각자 어떤 생각을 했을까? 다 알 듯이 안철수가 신당 창립을 포기하고, 더불어민주당(당시 새정치민주연합)에 들어갈 때, 영향을 준 사람은 권오갑 상임고문이었다. 하지만 연합은 사라지고, 안철수는 탈당했고, 줄지어 비주류와 동계동계에 있는 인사들과 함께 권오갑이 탈당했다. 이제 남은 것은 박지원 국회의원이 무소속으로 갈 걸인지, 정대철 전 최고의원의 탈당 선언을 끝으로 그동안 누적된 여파가 끝날지 알 수 없다. 분산된 야당은 총선을 앞두고 연합이라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더민주당의 후속 대안을 찾아야 하는데, 손학규 전 상임고문과 정동영 전 장관이 합류하기가 그리 쉽지 않아 보인다. 더민주당에 합류한 들 일반 시민들에게 자극을 줄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 또한 국민의당도 마찬가지 아닐까? 인재가 영입된다하더라도 전체를 지휘할 수 있는 인물이 등장해야 한다. 아울러 참모다운 참모들이 등장할 수 있을까?

 

 

한계점에 있는 더민주당과, 시작했지만 국민의당도 컨벤션효과가 사라진다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 안철수가 봉화마을을 찾은 이유는 간결해 보인다. 안철수가 겨냥했던 것이 누구이며 무엇일까? 친노에 대한 저항은 남아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면 현 구조는 호남과 친노의 진영이 마찰하면서 역효과는 발생할 것이다. 언론에 따르면 오늘 함께 한 기자들이 안철수에게 물었다고 한다. "친노 주류를 비판하는 입장에서 국민의당 깃발을 들고 봉하마을을 찾은 이유가 무엇이냐" 안철수는 말했다고 한다. "제가 특정세력을 비판한 적은 없다...원론적으로 어떻게 하면 국민 눈높이에 맞게 변화하고 다시 신뢰를 얻어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는가에 대해 지난해 9월부터 혁신논쟁 과정에서 계속 말씀드린 것일 뿐". 안철수가 국민 눈높이는 어느 정도일까? 봉하마을 방문하는 것은 관례인가, 총선을 위한 방패막일까 권영숙 여사를 만나 인사를 드리는 절차는 있겠지만, 어떤 마음으로 서로 만날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