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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밥/영화

7광구, 하지원 자필편지와 영화보다 재미있는 리뷰?

by 밥이야기 2011.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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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7광구'. 개봉 한지 일주일도 내지 않았는데 관객수 150만명을 돌파했다고 하네요. 참으로 기이한 일입니다. 왜냐면 오락가락(개봉전과 개봉후) 평점 때문입니다. 주요 포털 영화 정보를 살펴보면 7광구는 7점대가 아니라 3점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7광구는 기대작이었습니다. 영화가 개봉되기 전에 평점대는 7점대와 8점대를 오갈 정도였고, 그 덕분에 영화 예매율은 가장 높았지요. 포털 영화 정보에 누리꾼(관객)들이 올린 글들을 읽어보면, 추천하는 분이나 비추천하시는 분들의 평가가 비슷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당연 영화를 추천하는 분들은 평가를 긍정적으로 해야 하는데, 7광구는 그렇지 않네요.


▲ 7광구가 개봉되기 전(6월 27일) 평점



▲ 오늘(8월 9일) 기준 7광구 평점(다음)

▲ 오늘(8월 9일) 기준 7광구 평점(네이버)



그래서일까요? 영화 7광구 공식 페이스북에 하지원이 쓴 자필 편지가 공개되었습니다.


*출처: 영화 7광구 공식 페이스북(하지원 자필편지)

 
" 아~ 그냥 놀이기구 타듯 즐시면~ 더 재밌는 영화가 될 듯~ ㅋㅋ "라는 말을 남긴 하지원. 정말 놀이기구 타듯 영화를 즐길 수 있을까요? 네이버에 올라온 영화를 본 한 관람객(누리꾼)이 쓴 추천글을 소개할까 합니다. 왜냐면 영화보다 더 재미있는 리뷰 같아서요.



★내인생에 영원히 기억될 영화 best of best 7광구

이 포스트를 보아라!! 배우들에

 

포스가 느껴 지는가!!

 

화 7광구 냉정하게 주관적 입장으로

평가 해본다. 어디까지나 주관적 이기 때문에 내 리뷰가 마음에 들지 않는분들은

조용히 나가 주길 바란다.(이 리뷰는 친구들에게 들려주듯 편안하게 쓰는거니 오해 없으시길......)

 

자 우선 난 엄청난 결정을 했다. 네이버 영화 평점 및 리뷰를 눈팅만 하던내가 드디어(?) 리뷰를

 

남긴다는 것이다. 이 얼마나 대단한 영화인가 귀차니즘에 시초인 내가 컴퓨터 자판을 뚜드린다는 것

 

하나 만으로도 대단하고 심오한(?) 영화임은 분명하다. 인생에 소중함을 다시한번 느끼게 해주는

 

7광구 난 이영화를 보고 타이타닉 보다 더 글래디에이터 보다

 

더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대작중에대작임 을 느끼며...... 

 

7광구  서론이 길었다 이제 시작 한다.

 

난 영화관에 허둥지둥 뛰어갔다. 와이프와 함께......  고지전, 마당을나온 암탉 은 이미 보았으니 

 

아 퀵을 볼까 하고 망설이다 (내 삶을 되돌아 보았을때 가장 잘못된 선택임이 분명하다)

 

가장 빠른 영화를 보기로 했다. 영화관 도착시간 오후6시5분, 오후6시10분 7광구 3D 남아있었다.

 

서둘러 표를 끊고 (3D 로 구지 볼 이유를 못느꼈지만 일반은 오후6시 50분에 몇자리 없었다.)

 

상영관에 도착  착석 (보통 착석을 하기전 같은 라인 주위를 본다 남자 쪽에는 내가 여자쪽에는

 

와이프를 앉히는 나) 영화관 팔거리는 먼저 맡은 사람이 임자라는데 그남자 역쉬 오른쪽 팔로 내 왼쪽

 

팔 거리를 미리 맡아놓고 있었다 음 저쪽에 내가 앉으면 되겠군 하고 남자쪽에 앉았다. 그리고 

 

숨 돌릴 틈도 없이 최고의 영화가 시작되었다. 하지만 영화를 보는중에 나는 숨만 쉬고 있었다.

 

아 뭔가 있겠지 뭔가 있겠지 뭔가 있겠지 내 마음속에 아 뭔가 있겠지 라는 말이 수없이 메아리 쳤다.

 

영화를 보면 볼수록 나는 엄청난 패닉 호흡곤란, 주위환경, 영화관 에어컨은 어디서 나올까?

 

만약 불이나면 어디로 도망가는게 안전할까? 나에게 수많은 메세지를 보내기 시작했다.

 

음 그래도 뭔가 있겠지 음 안성기 형님이 이제 비행기에서 내렸으니 이제부터 시작일꺼야

 

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괴물에 등장 그래 이제부터야!!!!!!  

 

괴물이 하나씩 사람을 죽인다. 그런데 정말 너무쉽고 어의없이 하나씩 하나씩 빠르게 죽어간다. 아니야 뭔가 있겠지

 

그리고 괴물에 탄생에 대한 엄청난(?)비밀 여자를(7광구에서 두번째로 죽은 연구원) 죽인 범인이 밝혀진다. 난 영화를

 

보면서 생각했다. 월래 있던 캡틴한테 뭔가 비밀이 있겠지 그래 그런 뭔가가 있을꺼야

 

하지만 동료를 버리고 혼자 도망가려다 죽는다.

 

( 어 저거는 공포영화나 에어리언에서 몇번이나 소가 되새김을 하듯이 꼭 나오는 장면인데 지만살려고 하면 죽는다) 

 

내 생각은 점점 틀려만 간다.

 

이건 무슨 영화일까? 괴물 영화일까?  하지원에  인가?

 

아 왜 신은 나를 시험에 들게 하셨는가.......  잡다한 생각이 한참인 그때 내옆자리 에 남자가 일어선다.

 

(화장실 가는구나!! 어쩐지 혼자 연신 라지 싸이즈 음료수를 계속 마신다 했다 ㅎ)  

 

아싸 팔거리내꺼 라고 생각하고 팔을 얼른 올렸다. 그리고 그 용자

 

(나는 그를 용자라 표현한다. 나는 일반도 아니고 토요일 황금시간 에 남들보다 45% 가량 비싸

게보는 3D, 그것도 얼마나 외롭고 영화볼 사람이 없었으면 혼자 온 그를 어찌 용자라 못하겠는가.)

 

영화가 끝날때 까지 그용자를 볼수는 없었다.......( 자기 시간을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는 그분은

 

진정 용자다) 난 돈때문에...... 여기서 시간을 버리고 있는것인가 

 

차두리가 선전한 그 CM송이 계속 내 귀를 맴돌았다.

 

돈때문이야 돈때문이야 비싼 3D 때문이야 !!!! 피로는 3D 때문이야!!!

 

영화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박철민  그분이 박수칠때 모두들 떠났어야 했다.

 

영화가 끝났다......와이프랑 나는 정말 서로를 보고 크게 웃었다 (나는 항상 영화가 끝나면 거의 마지

 

막에 나온다 편하게 앉아 있다가 사람들이 다 나가고 편안하게 퇴장한다)

 

여기저기서 탄성이 쏟아져 나온다 그 영화관은 마치 공포영화 찰영장 같았다.

 

나는 와이프에 손을 번개처럼 잡고 제일 먼저 그자릴 도망쳐 나왔다.

 

물론 내옆자리 용자 형님보다는 아니지만.

그리고 나는 새벽 4시까지 잠을 이루지 못했다. 무서웠다!!!

 

혹시 내가 그영화관에 다시가는 꿈을 꾸면 어떻하지

 

정말 소름 끼치게 멋진영화 7광구

 

감독이 평점 7점을 노려서 만들었다는 소문이 무성한 영화! 7광구

 

7광구 보다 7광주 혹은 7성사이다. 이런 제목이 더 어울린것 같은 그런영화

 

나를 한여름밤 가장 큰 공포로 몰아 넣었던 그영화 이 어찌 내인생에

 

최고(?)의 영화가 아니겠는가......

 

나라면 이렇게 만들었을 것이다

 

우선 일본이 7광구 공동개발을 하다 돌연듯 갑자기 포기하고 나간장면을 시작하

 

면서 뭔가에 비밀을 하나씩 끄집어 내면서 (EX. 수많은 자원을 포기하고 일본이

 

철수한 이유가 괴생물체 때문이였는데 한국 은 알지 못한채 7광구 작업은 계속되

 

는데알수 없는 죽음이 닥쳐온다.) 등 하여간

 

7광구 소재는 좋았다. 하지만 영화는 뭐라고 표현할 방법이 없다.

 

모두들 무더운 여름 최고의 공포영화

 

7광구 보러 가세요!!!!!!!!!!!!!!!!!!!!!!!!!!!!!

 

 

제 점수는요.

 

3D 로 보아서 3점 입니다.

 

P.S 제 글을 보면서 한번이라도 피식 웃으신분

추천 꾸욱 눌러주신다면다음에 또 리뷰 한번 써 보겠습니다.

추천 눌러주신 모든 가정에 행복과 축복을!!!

*출처: http://movie.naver.com/movie/bi/mi/reviewread.nhn?code=48246&nid=2460102 




  평점만 믿어서는 안 되겠지만, 잘 판단하고 관람 여부를 판단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개봉 전 평점 7점대에서 개봉 후 3점대로 떨어진 이유를 무시할 수는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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