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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밥/영화

피터포크 별세, 형사콜롬보 한국말 더빙의 주인공은?

by 밥이야기 2011.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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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시작된 TV 외화시리즈 '형사 콜롬보'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피터 포크(피터 폴크)가 별세했다고 한다. 향년 83세. 피터 포크는 2007년부터 알츠하이머병으로 투병생활을 해왔다. 피터 포크 이름만 들으면 형사 콜롬보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어리숙한 집요함. 천재적인 수사력. 형사 콜롬보가 한국 안방을 두들겼을때, 사람들은 콜롬보의 남루한 외투(트랜치 코트), 시가를 문 모습 등 독특한 캐릭터도 캐릭터였지만 한국말 더빙 목소리를 잊을 수 없다.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1984년 짧은 나이(43세)에 고혈압으로 숨진 명 성우 최응찬. 형사 콜롬보가 방영되었을 때는 '더빙의 시대'였다. 지금이야 외국 영화나 드라마는 자막이 대세였지만, 그 당시에는 성우의 목소리가 외국 배우 캐릭터를 만들어 낼 정도로 더빙, 즉 성우의 목소리 시대였다. 요즘 외국에서 제작된 애니메이션이 국내에 들어올 때, 더빙을 잘못하면(한국말 배우) 얼마나 재미가 반감되는가. 자막을 선호하는 이유기도 하다. 원래의 목소리가 전해주는 느낌을 반감시키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성우의 역할은 참 큰 것 같다. 



' 피터 포크 = 형사 콜럼보 = 최응천 목소리 ',라는 등가식이 성립될 정도로 콜롬보 목소리를 소화해낸 고 최응천. 최응천 이름은 몰랐지만 형사 콜롬보를 본 분들은 그 목소리를 쉽게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최응찬이라는 명 성우가 없었다면 한국에서 형사 콜럼보가 인기를 구가할 수 있었을까? 피터 포크는 많은 영화에 출연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이름과 함께 항상 따라 다닌 것은 형사 콜롬보였다. 1987년 빔 벤더스 감독이 연출한 <베를린 천사의 시>에서 조연으로 출연했지만피터 포크가 보여준 연기는 인상적이었다. 피터 포크는 주연도 주연이었지만, 조연으로 많이 출연했다. 명품 조연. 하지만 형사 콜롬보로 각인된 캐릭터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피터 포크는 형사 콜럼보로 시대를 풍미할 수 밖에 없었다. 형사 콜롬보는 형사추리물 시대를 활짝 열게 하는데 기여를 했다. 제시카의 추리극장 등. 한국 수사반장에서 최불암이 입었던 트랜치 코트도 떠오른다. 이제 형사 콜롬보에서 미제 사건의 범인을 집요하게 찾아 낸 캐릭터의 주인공과 그 목소리를 더빙했던 성우는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두 사람은 아니 이미지와 목소리는 오랫 동안 사람들의 기억속 서랍 속에 보관되어 있을 것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 피터 포크가 '세콤' 광고에 등장하기도 했지요 >> 특정 기업의 광고CF라 링크만 겁니다. 보실 분들은(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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